이준혁 한지민 ‘나완비’, 감독 주취 폭행 논란 영향 없다..시청률 상승 10.7%[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1.18 08: 04

‘나의 완벽한 비서’가 감독의 주취 폭행 논란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과거 폭행 이력이 공개된 후 첫 방송 시청률이 최근의 상승세를 그대로 타며 수치가 올라간 것.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극본 지은, 연출 함준호·김재홍) 5회 시청률은 10.7%(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10.9%, 순간최고 13.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흥행 지표를 가늠할 수 있는 2049 타깃 시청률도 3.9%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한주간 방송된 전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5회분 시청률(10.7%)는 지난주 4회분이 기록한 11.3%에 비해 0.6%P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 10일 금요일 3회분이 기록한 10.5%에 비해서는 0.2%P 상승한 수치다. 
금요일 시청률이 토요일보다 낮게 나타난다는 걸 감안하면 시청률이 상승했다. 금요일 방송된 회차 시청률을 보면 1회는 5.2%로 시작했다. 이후 3회는 10.5%, 5회는 10.7%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토요일 시청률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데 2회는 6.5%, 4회는 11.3%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시청률 상승세라면 오늘(18일) 6회에서 또 한 번 자체최고시청률을 갱신한 것으로 보인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최근 감독의 주취 폭행 이력이 드러나면서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시청률이 이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상승했다. 지난 17일 방송은 토요일 방송된 회차 중 자체최고시청률에 해당한다. 
'나완비'는 최근 논란에 휩싸였다. 작품을 연출하는 함준호 감독이 과거 주취 폭행범이었던 전과가 드러났기 때문. 5년 전 보도에 따르면 함준호 PD는 당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모처에서 걸어가던 행인에게 소주를 뿌리는가 하면, 무차별 폭행 후 행인들과 싸움을 벌이고 20대 여성 경찰관에게 성적인 욕설까지 내뱉어 법적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 SBS 측은 OSEN에 “함준호 PD가 2020년 초 주취 폭행 및 모욕죄 혐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피해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이후 용서와 합의를 거쳐 법적 처분을 받았다”라고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또한 "5년전 보도에 언급된 전과는 경범죄여서 해당 사건과는 무관한 부분”이라며 “당 건으로 함준호 PD는 회사에서 절차에 따라 정직 처분을 받았으며 3년간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연출로 복귀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논란으로 시청률 상승에 제동이 걸리는 듯 했지만, 이와는 상관없이 ‘나의 완벽한 비서’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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