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기’ 배성웅 DK 감독, “해외 대회 챙겨보는 베릴, 창의적 아이디어로 팀에 도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1.18 18: 52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전부 감사 드린다.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가고 싶고, 좋은 느낌을 유지하겠다.”
그룹 배틀 1차전에서 바론 그룹 유일 승리를 기록했던 DN 프릭스를 꺾고 LCK컵 첫 연승 사령탑이 된 ‘벵기’ 배성웅 디플러스 기아(DK) 감독은 옅은 미소로 승리를 기뻐하면서 시즌 내내 현 기세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DK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이하 LCK)’ 컵 그룹 배틀 2차전 DN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쇼메이커’ 허수가 세트와 질리언, 조커픽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고, ‘루시드’ 최용혁이 릴리아와 판테온으로 전장을 휘저으면서 완승을 견인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배성웅 DK 감독은 “첫 주차 두 번째 경기를 이겨서 기분 좋다. 승자조로 올라갈 확률이 높아진 것 같아 분위기도 괜찮은 것 같다”며 연승 소감을 전했다.
세트, 질리언, 엘리스 등 리그에 자주 등장하지 않았던 조커 챔피언을 1, 2세트 모두 사용한 연유를 묻자 배성웅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을 칭찬하면서 선수단 전체의 공으로 돌렸다.
“밴픽에 있어서 1페이즈는 어느정도 정하지만, 2페이즈는 상대 플레이를 보고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한다.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서 그런 것 같다.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드리면 1세트에 꺼낸 미드 세트의 경우 나올 가능성은 있는 편이다. 좋아하는 선수들은 얼마든지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에 대한 질문에 배 감독은 “한 번 사용하는 챔프는 사용하지 못해 재밌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챔피언이 나올 수 있기에 보시는 분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본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베릴’ 조건희의 영향력에 대한 물음에도 그는 긍정적인 답변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베릴 선수단이 여러 리그의 경기력을 많이 챙겨보면서 선수단 전체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 같다. 오늘 경기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기세를 이어가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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