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월즈 챔프’ T1, 디알엑스 제물로 시즌 마수걸이 승리(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1.18 19: 29

2년 연속 ‘월즈 챔프’ T1이 디알엑스를 제물 삼아 2025년 새해 첫 마수걸이 승리에 성공했다.
T1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이하 LCK)’ 컵 그룹 배틀 2차전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오너’ 문현준이 과감하게 상대 진영을 무너뜨리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CK컵 첫 승을 거둔 T1은 1승 1패로, 바론 그룹 선두로 올라섰다. T1의 승리로 바론 그룹은 2승(6패)째를 올리게 됐다. 첫 패배를 당한 디알엑스는 장로 그룹 최하위인 5위로 내려갔다. 장로 그룹은 2패(6승)째를 당했다.

암베사-바이-탈리야-이즈리얼-뽀삐로 돌격 조합을 꾸린 디알엑스가 1세트부터 거침없이 싸움을 걸어오며 난타전이 성립됐다.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 류민석, ‘오너’ 문현준이 상대 스킬을 분산하면서 난타전의 우위를 점했다.
상대 돌진에 대한 내성이 생긴 이후에는 T1이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아타칸을 취한 디알엑스의 무리한 압박을 기막히게 받아친 T1은 내셔남작 사냥 이후 디알엑스의 본진에 무난하게 입성하면서 1세트를 정리했다.
난타전 끝에 기선을 제압한 T1은 2세트 자신들의 장기인 전라인을 주도하는 서커스식의 T1 쇼타임을 이끌어냈다. ‘케리아’ 류민석의 엘리스 서포터를 중심으로 초반부터 경기를 풀어나간 T1은 ‘오너’ 문현준의 리신이 상대 진영을 헤집으면서 스노우볼을 발동했다.
스노우볼이 굴려가자, T1의 강력한 압박이 디알엑스를 무너뜨렸다. 빠르게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T1은 아타칸에 이어 바론 버프까지 장악하면서 경기를 28분 17초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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