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여유 가지고 T1에 적응 시키겠다”’, 꼬마’ 감독이 바로보는 ‘도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1.18 21: 15

“아직은 팀에 적응하는 상황이다. 이전 팀들과 분위기가 다른 만큼 아직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도란’ 최현준)
“도란 선수도 잘하는 선수다. 조급해 하지 않았으면 한다. 여유를 가지고 팀에 적응하게 하겠다.”(‘꼬마’ 김정균 감독)
T1에서의 적응을 묻는 질문을 들은 ‘도란’ 최현준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는 말로 부담을 언급했지만, 김정균 감독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도란’ 최현준이 팀의 일원으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T1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이하 LCK)’ 컵 그룹 배틀 2차전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오너’ 문현준이 과감하게 상대 진영을 무너뜨리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CK컵 첫 승을 거둔 T1은 1승 1패로, 바론 그룹 선두로 올라섰다. T1의 승리로 바론 그룹은 2승(6패)째를 올리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정균 T1 감독은 “승리하게 돼 기쁘다. 이후 경기들 역시 충분히 많아 준비하겠다”면서 “첫 경기 패배 이후 시간이 하루 정도 밖에 없었지만, 긍정적인 방향성을 고려해 준비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다양한 시도를 해보며 여유롭게 준비할 생각이다. 좋은 데이터를 남길 생각”이라고 승리 소감과 함께 지난 팀 개막전 패배 이후 고려했던 팀의 변화를 설명했다.
2세트 기용했던 엘리스 서포터가 앞선 경기들을 포함해 3경기 출전한 배경을 묻자 “엘리스 서포터는 조합에 따라서 좋은 픽이다. 케리아 선수가 엘리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챔프들을 다뤄서 나올 수 있었던 카드”라고 답했다.
30대 이상 플레이들의 탱커 제이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답했다. 프로 레벨이 아닌 일반 레벨에서 제이스는 탱커 메타를 포함해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30대 이상의 분들은 탱커 제이스를 떠나 솔로랭크에서 제이스를 하시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연령층이 올라갔지만, 제이스를 다루기에 30대 분들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김정균 감독은 T1에 적응하고 있는 ‘도란’ 최현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도란 선수의 말처럼 워낙 유능하다. 도란 선수 역시 이제는 잘하는 선수 이기 때문에 조급하지 않게 여유롭게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생각이다. 도란 선수가 부담감을 안 가지고 여유롭게 길게 보고 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김정균 감독은 “팬 분들께서 많이 웃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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