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캥거루 지조, 코스 요리까지 '플렉스 제대로'('다 컸는데 안 나가요')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1.19 08: 00

‘다 컸는데 안 나가요’ 래퍼 지조가 부모님을 위해 효도데이를 진행했다.
18일 방영된 MBC every1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깐족 캥거루 신정윤, 짠내 캥거루 지조가 등장했다. 이날 신정윤은 어머니의 주도 하에 방안 벽지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신정윤의 어머니는 “오늘의 목적은 아들 방 도배다. 방 벽면에 곰팡이가 피어나서, 아들이 방에서 못 잔다. 그래서 곰팡이를 다 죽이면 아들이 방에서 잘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면서 “베이킹소다로 곰팡이 제거제를 만들었다. 도배 풀도 직접 쒔다”라고 말했다.
남창희는 “어머니께서 직접 만들어서 쓰시는 걸 좋아하시는 거 같다”라고 물었다. 신정윤은 “도배를 해야 하는 건 알았는데, 일주일만에 쉬는 날인데, 이걸 해야 하나 싶어서 예민해졌다”라면서 "맞다. 직접 만들어서 쓰시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신정윤은 수준급의 벽지 청소와 도배 실력을 보였다. 그는 “대학 시절 연극을 하면 가벽을 세워서 도배를 해야 했다. 그때 별명이 신 목수였다”라고 말했다.
신정윤의 어머니가 꺼낸 포인트 벽지는 화려한 금박으로 디자인이 된 것이었다. 어머니는 “아들 사주에 금이 부족하다. 그래서 황금색으로 꾸며주거나 그러면 기운을 채워줄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벽지를 골랐다”라고 말했다.
신정윤과 그의 동생은 "왕궁 벽지냐"라며 놀라움을 보였다. 신정윤은 무늬에 맞춰서 꼼꼼하게 도배를 시작했다. 홍진경은 “워낙 엘레강스한 스타일인 건 알겠다. 근데 내 방에 저 벽지 붙이면 나는 그날로 집을 나갈 거다”라며 그 화려함에 질린 티를 냈다.
신정윤은 “처음에 벽지가 이상했다. 막상 다 붙이고 나니까 그렇게 이상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자시들 잘 되라고 하는 어머니 마음이어서 그냥 붙였다”라며 효심 깊은 모습을 보였다.
래퍼 지조는 부모님께 돈으로 효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얼마 전 일본 여행을 어머니께 신용카드를 드린 것. 지조는 “어머니 여행 때 카드를 드린 건, 제가 가진 능력 안으로, 효도를 하고 싶었다. 사실 20~30만 원 쓰실 줄 알았는데, 결제 내역을 보고 눈을 비볐다”라며 혀를 내둘렀고, 하하는 “프로그램 고정 됐다고 너무 방심한 거 아니냐”라며 웃어보였다.
지조는 “엄마가 100만 원 정도 쓰셨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지조는 이에 그치지 않고 부모니을 모시고 시장으로 갔다. 바로 효도데이였던 것이다. 지조는 “엣날에 첫 월급을 받으면 빨간 내복을 주지 않냐. 그래서 이렇게 준비했다”라며 속옷 가게에서 커플 잠옷에 내의, 넥워머 등을 구매해 29만 6천 원을 지출했다.
지조는 집으로 돌아와 직접 요리한 코스 요리를 선보였다. 지조는 “제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가성비 넘치는 전채, 메인, 디저트, 쓰리 코스를 할 거다”라면서 “3만 원이 총 넘어가지 않는다. 일명 ‘짠마카세’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every1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