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정치활동금지 위반 사유로 피고발된 '캐나다 시민권'을 소유한 가수 JK 김동욱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에 분노를 드러냈다.
19일 JK김동욱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가 무너져 내리다. rage now cry later(지금 분노하고 나중에 울자)"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런 JK김동욱의 글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소식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최근 JK 김동욱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하고 개인 SNS를 통해 날 선 발언을 쏟아내며 윤석열 대통령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캐나다 시민권자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등장, 지난 17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JK 김동욱의 출입국관리법 위반 피고발 소식이 알려졌다.
실제 JK 김동욱은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1975년 생인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이후 고등학생 시절 캐나다로 이민을 가며 현지 시민권을 취득했다. 그는 병역을 면제 받고 국내 투표 권한 또한 없는 상태다.
피고발 소식 후 JK 김동욱은 개인 SNS를 통해 "생애 첫 고발 당했다. 3일에 내가 대규모집회를 개최? 잘못쓴 것"이라며 혐의를 반박했다. 단순 집회 참석일 뿐 개최가 아니라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또한 그는 국적에 대해서도 서울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2학년에 자퇴 후 캐나다로 이민 갔음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서울서부지방법원 차은경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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