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부상 속 한줄기빛.. 토트넘, '이강인 동기' PSG 센터백 관심 '관건은 완전 영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1.19 16: 18

토트넘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한 밀란 슈크리니아르(30)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19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윌리안 파초(24)와 마르퀴뇨스(31)를 주전 센터백 듀오로 선호하면서 자리를 잃은 슬로바키아 센터백 슈크리니아르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3년 여름 인터 밀란에서 이적한 슈크리니아르는 PSG 첫 시즌 리그 24경기 포함 총 32경기에 출전했다. 이강인(23)과 입단 동기인 그는 발목 부상 기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주전으로 활약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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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시즌 파초와 마르퀴뇨스에 밀려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 5경기(선발 4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다. 시즌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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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제의를 물리쳤던 슈크리니아르는 이제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로운 행선지를 알아보는 중이다. 임대 이적이 최우선이지만 구매 옵션이 포함되길 바라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현재 슈크리니아르는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톤 빌라(이상 잉글랜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나폴리(이탈리아) 등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나폴리를 제외하면 모두 구매 옵션을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PSG는 슈크리니아르를 3500만 유로의 이적료에 판해할 의향이 있다. 그중 하나가 스쿼드 절반이 줄부상 중인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비롯해 데스티니 우도기, 티모 베르너, 로드리고 벤탄쿠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 브레넌 존슨, 이브 비수마, 윌손 오도베르 등이 부상이다. 
[사진] 미키 반 더 벤(왼쪽)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그리고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벤 데이비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토트넘은 시즌 초반부터 주전 센터백 듀오인 로메로와 반 더 벤이 이탈하면서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임시로 기용되던 데이비스마저 넘어지자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가 라두 드러구신과 함께 경기에 나서고 있다. 
곧 데이비스가 복귀하지만 당분간은 그레이를 다시 미드필더로 복귀시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와 반 더 벤이 돌아와야 하지만 당장 외부 수혈로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슈크리니아르는 그래서 꼭 토트넘에 필요한 영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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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완전 영입 여부다. 축구 전문 벤 제이콥스 기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토트넘이 슈크리니아르 임대 영입을 고려 중"이라면서도 "PSG는 슈크리니아르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PSG는 이번 시즌 최대 6명의 해외 임대 제한에 도달한 상태다. 때문에 슈크리니아르가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매각 형태로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PSG는 사비 시몬스(22, 라이프치히), 카를로스 솔레르(28, 웨스트햄), 노르디 무키엘레(28, 레버쿠젠), 헤나투 산체스(28, 벤피카), 셰르 은두르(21, 베식타스), 후안 베르나트(32, 비야레알)로 각각 임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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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이번 시즌 줄부상 여파에 따른 얇은 스쿼드의 약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리그 최상위 공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하위권으로 추락한 만큼 겨울 이적 시장에서 수비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과연 토트넘의 선택은 무엇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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