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손흥민, 180억에 팔아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위험하다!" 英 매체... 손흥민-토트넘 부진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가능성 제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1.19 20: 05

"손흥민 부진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문제 생길 것".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의견이 등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18경기서 6골-6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물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전성기 시절만큼의 활약은 아니지만 여전히 토트넘의 중심이다. 그런데 손흥민이 부진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의 계약 연장이 발표되고 불과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손흥민 매각설이 또다시 고개 들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난 7일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을 발표한 이후에도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미래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손흥민 매각설로 인해 손흥민의 미래에 다시 한번 시선이 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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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이 터진 직후 함부르크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오넬 메시도 만 18세에 데뷔했다. 어쩌면 우리는 새로운 전설의 시작을 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라며 손흥민의 등장을 '전설의 시작'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2012-2013시즌까지 함부르크에서 공식전 78경기를 소화하며 20골을 기록했다. 이후 2013-2014시즌 바이어 04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2시즌 동안 29골을 넣은 뒤 2015-2016시즌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손흥민은 417경기에서 165골-89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데뷔 시즌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이후 꾸준한 활약으로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어 왔다.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팀이 어려울 때도 늘 재계약을 맺으면서 헌신을 약속했다. 그 대가는 가혹했다. 영국 현지서 손흥민을 향해 지나친 비판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부진은 사실이지만, 상황이 좋지 못한 점도 크다. 지나치게 부상자가 많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서는 손흥민이 빛을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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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7일 공식적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을 한 시즌 연장했다. 당시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정말 감사한 일이다. 나는 토트넘을 사랑하고, 이 시간을 사랑한다"며 "나는 거의 10년간 토트넘에서 있었다. 이 팀에서 앞으로 1년을 더 활약할 수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아이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 팀의 주장을 맡은 순간부터 더 많이 발전하고 모범이 되어야 한다"면서 "나는 언제나 올바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때로는 힘들게 느껴지지만 어려운 시기가 올 때마다 '다시 뛰어야 하는 시간이 온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좋지 않은 시간이 있으면 그 이후에는 언제나 좋은 시간이 온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브닝 스탠다드의 토트넘 전담 기자인 댄 킬패트릭은 지난 17일 "토트넘이 중요한 시기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고전하고 있는 손흥민이 나서야 한다"며 "계약 연장과 북런던 더비에서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주장의 경기력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두드러진다"고 썼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다루는 더 보이 홋스퍼는 18일 "비록 손흥민이 기존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며 2026년까지 잔류하게 됐지만, 그의 장기적인 거취는 여전히 논의 대상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현 상태가 유지된다면, 이번 연장 계약이 토트넘에서의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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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패트릭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이며,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보유한 선수들 중 누구보다 경기에 대한 감각이 강하다"라면서도 "하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경기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토트넘이 다시 실망스러운 패배를 당하면서 손흥민의 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라며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킬패트릭이 이런 주장을 펼친 이유는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에서 45분 이상 출전한 선수들 중 유일하게 드리블 돌파, 크로스, 키 패스를 기록하지 못했고 터치 횟수도 가장 적었기 때문이었다. 킬패트릭에 따르면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단 24회의 터치만을 기록했다.
킬패트릭은 "손흥민은 최상위 리그에서 18경기에 출전해 12골에 기여했다. 평소 그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모든 것을 고려하면 괜찮은 수치"라면서 "하지만 토트넘의 상징인 손흥민이 평소보다 자신감이 부족하고 속도가 느리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플레이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는 힘들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풋볼 팬캐스트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물색 중이며 만약 영입에 성공할 경우 손흥민은 토트넘의 장기적인 계획에서 제외될 수 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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