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내 여자한텐 뜨겁다"더니..♥'열애설' 홍주연에 케이크+손편지 선물('사당귀')[핫피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1.20 06: 53

방송인 전현무가 '스윗가이' 면모를 발산했다.
19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홍주연 아나운서에게 케이크와 손편지를 선물한 전현무의 일화가 공개돼 파장을 일으켰다.
이날 '탈북민 보스' 이순실은 탈북 당시를 떠올리며 "대한민국와서 어떤 일했냐면 남남북녀 모여서 미팅하더라. MC를 보면서 한 300명 모인다. 한번에 커플이 20, 30쌍 나온다"고 말했다. 김숙은 "현무 가능하지 않냐"고 말했고, 전현무는 "이미 열애기사가 넘쳐서요. 거기까지 참여하면 북한여자까지 기사난다"고 거절했다.

최근 전현무는 홍주연 아나운서와 열애설에 휩싸였던 바. 이런 가운데 이순실은 탈북민 후배인 김소연과 나민희를 향해 "전현무VS박명수 누가 낫냐"고 물었고, 김소연은 "박명수님이 낫다"고 답했다. 이순실도 "맞다. 북한사람들이 박명수 너무 좋아한다"고 밝혔다.
김소연은 전현무에 대해 "너무 진한 상이 싫다"고 말했고, 나민희는 "전현무씨는 여자한테 차가울것 같다. 박명수씨는 내 여자는 끔찍이 아낄 것 같아서 결혼은 박명수, 연애 한다면 전현무"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내 여자한텐 뜨겁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소연은 "저는 연애 결혼도 다 박명수씨다"라고 소신을 밝혔고, 이순실은 "나도 그렇다. 말하는거 보면 전현무처럼 뒤에서 똥꾸녕으로 호박씨 까는사람보다 앞에서 대놓고 하는 사람이 낫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김숙은 "제보가 들어왔다. 지난주부터 전현무씨가 이런멘트 했다. 앞으로 사당귀 의상 신경쓰자고. 왜 갑자기 그러냐"고 '열애' 의혹을 제기했다. 전현무는 "KBS 대표프로그램 아니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여태까지는 그런 생각 안했냐"고 추궁했다. 전현무는 "많이했는데 더 대표가 됐다"고 답했고, "솔직히 얘기해라 다른이유 없냐"는 김숙에게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김숙은 "다른 제보가 하나 더 들어왔다"며 엄지인 아나운서가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크리스마스 이브 밤, 당직을 하는 홍주연에게 케이크를 전달하는 엄지인의 모습이 담겼다. 엄지인은 "현무선배가 너 주라고 갖고왔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패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박명수는 "쓰레기다 쓰레기"라고 야유했고, 엄지인은 "크리스마스 이브 집에있다가 갑자기 제작진한테 연락받았다. 회사에 현무선배가 케이크를 맡겨놨다고. 주연 아나운서가 그날 당직근무한다고 갖다주라 했다면서. 당직인것도 알고있더라"라고 고발했고, 박명수는 "귓방망이 맞아야하는거 아니냐"며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다. 이에 전현무는 "주연이가 알려줬겠지?"라고 얄밉게 답했다.
엄지인은 "나도 몰랐다"고 말했고, 이순실은 "북한에서는 케이크나 먹을거 귀한걸 여자한테 주거나 여자가 줄때는 결혼이 다 온거다. 결혼이다 그냥"이라고 강조했다. 전현무는 "여긴 남쪽이다"라고 말했지만, 이순실은 "조선민족은 남북 다 똑같다. 이건 결혼이다. 까짓거 살아라"라고 몰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아니라 엄지인은 "현무선배가 편지도 써놨대"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명수는 "이런식으로 청혼을 해?"라고 깜짝 놀랐다. 편지에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야근이라니 이렇게라도 분위기 내라 석근자랑같이 먹어"라는 다정한 문구가 적혔고, 엄지인은 "천하의 전현무가 손글씨 손편지 썼다"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순실도 "우리 한테는 오랫동안 촬영해도 과자한쪽 안주면서"라고 배신감을 토로했다.
박명수는 "미리 축의금 걷죠"라고 말했고, 김숙은 "둘이 따로 만났냐"고 물었다. 전현무는 아니다. 저도 크리스마스이브 때 숙직한적 있다. 너무 비참하고 쓸쓸한거다. 혼자 아나운서실 지키면서 문자한통 안오고. 옛날생각 나고 짠하더라"라고 선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선물을 받은 홍주연은 "달콤한 케이크와 함께 따스한 연말 보내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숙은 케이크를 먹는 홍주연을 보고 "반지 있는거 아니냐?"라고 의심했고, 때마침 석근자인 허유원 아나운서가 등장했다. 그는 전현무의 손편지를 보고 입을 틀어막았고, 전현무는 "논란 생기겠다"고 우려했다.
허유원은 "너무한다. 저는 석근자인거다. 주연선배 이외에는 석근자인거다"라고 서운해 했다. 그러면서도 "너무 예쁘다"고 케이크를 맛봤고, 엄지인도 "덕분에 저도 잘먹었다"고 인사했다. 김숙은 "현무가 따뜻한 사람이구나"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집에서만 보다가 TV에서 보니까 어떠냐"고 몰렸다.
전현무는 "자기집이 있는데 왜 우리집에 있냐"며 "계속 문자한다. 열애설 기사가 자꾸 나니까 미안하다고 내가 보낸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냐 하는데 전혀 상관없다더라"라고 인연을 전했다. 박명수는 "그럴때마다 만나서 밥사주면 좋죠"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숙은 "앞으로도 후배들 많이 챙겨줘라"고 훈훈하게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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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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