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생명체 폐기한 공효진에 분노 “살인자야, 설렌 거 후회해” (‘별들에게 물어봐’)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1.19 21: 45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가 공효진에 분노했다.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서는 공룡(이민호 분)이 이브 킴(공효진 분)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강수(오정세 분)는 배아 수정 성공 소식을 알렸지만, 동시에 이브 킴에게 수정란 사진을 들키고 말았다.

강강수는 “냉동 난자 센터에서 실험용으로 기증 받았다”라며 “싼띠(알렉스 하프너 분) 꺼를 슬쩍 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어 “상황이 이렇게 된 건 미안하다. 제가 잘못했다. 근데 생각해봐라 싼띠의 정자는 머리가 찌그려져서 유전적인 결함이 안되는데 내가 해냈다. 과학자가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는 거 아니냐”라며 “솔직해 집시다. 당신도 쥐새끼 건너뛰고 해보고 싶은 마음 굴뚝 같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이브 킴은 “폐기하겠다. 즉시 폐기하고 바로 MCC에 보고하겠다”라고 통보했다. 공룡은 “그건 생명이다. 정자와 난자가 만난 순간부터 생명이다”라고 설득했지만 이브 킴은 “당신 말대로 생명체라고 칩시다. 이 세포는 암 덩이라가 될지 생명 덩어리가 될 지 아무도 모른다. 이 세포는 그냥 온전히 예측불허하고 위험에 노출된다”라고 반박했다.
또 이브 킴은 “‘나는 신처럼 인간을 만들 수 있다’ 자신을 포장하고 오만한 거다. 강박은 우주의 윤리를 저버렸다”라고 말했다.  이에 공룡은 “사람이 지구 아닌 우주에서도 대를 이어 살아갈 가능성을 찾기 위한 거 아니냐. 이 생명체가 그 출발점이라고 봐주세요. 그 시작이라고 봐주세요”라고 했지만 이브 킴은 결국 모룰라를 폐기하고 말았다.
공룡은 “살인자, 야 이 살인자야. 살인자”라고 소리치며 “살인자, 이중인격자 내가 한 때라도 당신한테 설레고 가슴 뛰었던 거 후회한다. 그냥 죽게 내버려둘 걸 당신 좋아해도 되냐고 한 것도 취소다. 정내미 다 떨어졌다. 꼴도 보기 싫다. 우주는 자궁같다고 믿었는데 무덤인 거였냐. 태어난 곳이 아니라 죽어도 돌아가는 곳이었냐”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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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별들에게 물어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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