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5000만원’ 홍창기, LG 연봉 신기록 세우다. 손주영 300% 인상-유영찬 2억대 점프…그러나 정우영, 1억4천 삭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1.22 00: 30

프로야구 LG 트윈스 홍창기가 팀 역대 비FA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LG는 21일 2025년 재계약 대상 39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홍창기는 지난해 연봉 5억1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27.5%)이 인상된 6억5000만원에 계약해 LG 선수 중 비FA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LG는 “홍창기가 작년에 이어 팀 내 최고 연봉(FA 선수 제외)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LG 구단 역대 기록에서도 최고였다. 이전에 이상훈과 이병규가 각각 비FA로 연봉 6억원을 받았는데, 홍창기가 그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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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는 지난해 13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6리 5홈런 73타점 96득점 장타율 .410, 출루율 .447을 기록하며 톱타자로 맹활약 했다. 최근 4년 동안 2021년, 2023년, 2024년 세 차례나 출루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출루머신'으로 LG 야구를 이끄는 홍창기는 최근 3년간 연봉이 2023년 3억원, 2024년 5억1000만원, 2025년 6억5000만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퓨처스(2군)리그, KBO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와 KBO 수비상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주인공이 발표됐다.LG 홍창기가 출루율상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4.11.26 /cej@osen.co.kr
후반기 4번타자로 활약한 문보경은 3억원에서 1억1000만원(인상률 36.7%)이 오른 4억1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문보경은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3할1리 22홈런 101타점 80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주전 2루수로 자리 잡은 신민재는 1억1500만원에서 8500만원(73.9%)이 인상된 2억원에 재계약 했다. 
지난해 5선발로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뛴 손주영은 인상률 300%로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종전 4300만원에서 1억2900만원이 오른 1억7200만원에 재계약했다. 데뷔 첫 억대 연봉이다. 손주영은 지난해 28경기 등판해 9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국내 투수들 중에서는 평균자책점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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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투수 유영찬은 8500만 원에서 1억2500만원(인상률 147.1%)이 인상된 2억1000만원에 재계약했다. 고우석의 미국 진출로 데뷔 2년차 시즌에 마무리 중책을 맡은 유영찬은 지난해 62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2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97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1억대를 건너뛰고 단숨에 2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유영찬은 프리미어12 대표팀으로 출전한 뒤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 후반기 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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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필승조 김진성은 2년 FA 계약이 끝났고, 연봉 2억원에서 1억3000만원(인상률 65%)이 오른 3억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김진성은 지난해 71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1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하며 불펜의 버팀목이 됐다. 
한편, 정우영은 지난해 부진으로 3억2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43.8%)이 깎인 1억8000만원에 재계약을 했다. 부상으로 96경기 출장에 그친 문성주는 타율 3할1푼5리(305타수 96안타)를 기록했지만, 연봉 2억원에서 2000만원(10%)이 깎인 1억8000만원에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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