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에버튼에 승리를 선물한 가운데 손흥민(토트넘)의 플레이에 대한 페널티킥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전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 대표 키스 해킷은 토트넘과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에 대해 비판했다"면서 "해킷은 토트넘이 에버튼에게 패한 경기에서 전반전 페널티킥을 얻어서는 안 됐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PK 얻으려고 다이빙 했다"고 보도했다.
TBR풋볼은 20일 "토트넘 팬들은 에버튼 원정 경기서 손흥민 플레이로 비참했다. 비참했던 토트넘 팬들은 무어의 등장으로 희망을 봤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에버튼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튼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9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리그 6경기 연속 무승의 늪(1무 5패)에 빠지며 심각한 부진을 이어갔다. 순위는 어느덧 15위. 토트넘은 22경기에서 승점 24점(7승 3무 12패)을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한 경기 덜 치른 16위 에버튼(승점 20)과 4점 차밖에 나지 않기에 여기서 더 추락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강등 걱정을 하는 처지가 됐다. 10위 풀럼(승점 33)보다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과 격차가 더 적다. 하루빨리 반등하지 못하면 충격적인 강등 싸움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단 1승밖에 없는 최악의 흐름을 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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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은 전반에만 내리 3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전반 12분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박스 안에서 이드리사 게예의 전진 패스를 받았다. 칼버트르윈은 개인기로 토트넘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에버튼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28분 일리만 은디아예가 중원부터 빠르게 전진하며 토트넘 수비를 파고 들었다. 그는 드라구신마저 가볍게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2-0을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자책골까지 기록하며 자멸했다. 전반 추가시간 에버튼의 코너킥 상황에서 칼버트르윈이 머리에 공을 맞혔다. 그레이가 이를 걷어내려다가 자기 골문 안으로 밀어 넣고 말았다. 여기에 전반 막판 드라구신이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은 후반 31분 쿨루셉스키의 센스 있는 만회골로 한 골 따라 붙었고, 후반 추가시간 히샬리송의 복귀골로 2-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토트넘은 더 이상 에버튼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에버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손흥민은 이날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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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쉬운 슛이었다. 전성기 손흥민 기량이라면 들어가는데 문제 없는 골이었다. 빅찬스를 살리지 못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또 손흥민은 전반 2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와 충돌했고, 파울을 호소해 봤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풋볼런던은 21일 "프리미어리그에서 심판으로 활동했던 더밋 갤러거는 토트넘이 에버튼전 당시 페널티킥을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에버튼에 패배하며 무승을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갤러거는 "브랜스웨이트는 어설펐고 볼을 잡지 못했다. 흥미로운 건 대런 잉글랜드 주심이 곧장 손흥민의 주장을 무시했다는 점이다. 비디오판독(VAR)이 개입하지 않은 건 주심이 손흥민 바로 앞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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