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펜싱 ‘유망주' 국가대표 모별이(20, 인천중구청)가 전북 익산시 실내체육관 및 반다비체육센터에서 개최된 2025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플러레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올시즌 국내 일반부 첫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모별이는 지난 21일 익산시에서 열린 2025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심소은(서울특별시청)에게 1점 차인 13-12로 아쉽게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작년 성인무대로 전환된 여자 펜싱 유망주 모별이는 64강전에서 민새비(성남여중)를 9점 차인 15-6으로 꺾고 32강전에 진출했다. 모별이는 8강전에서 문세희(인천중구청)를, 4강전에서 박지희(서울특별시청)를 연파하고 최종 결승에 올랐다.
모별이는 21일 2025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여자부 플러레 단체전에서도 인천중구청 소속으로 홍세나, 문세희, 김현진과 완벽한 팀 단합을 보여주며 준결승에서 안산시청을 36-23으로, 결승에서 성남시청을 39-28로 꺾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선수촌에서 훈련하며 적응을 해 나아갔던 모별이는 이번대회에서 대회 2관왕을 차지하며 남은 대회 및 2026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서의 출전 전망을 밝게 했다.
모별이는 매니저먼트사인 스포노베이션을 통해 “그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긴장을 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을 뛰니 성적이 잘 나온 것 같다”며 “내년 아시안게임 출전하여 메달 획득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이다”라고 대회 2관왕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모별이는 국가대표 자격으로 오는 2월에 있을 이탈리아 토리노 그랑프리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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