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우 '성희롱 주장'에 화난 男배우.."반박 증거 올린다" 사이트 개설 [Oh!llywood]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1.22 15: 22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에게 성희롱, 보복, 계약 위반 등으로 고소를 당한 저스틴 발도니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각) 해외 연예 매체 피플에 따르면, 저스틴 발도니 측은 영화 '우리가 끝이야(It Ends With Us)' 촬영 중 생긴 블레이크 라이블리와의 갈등과 관련해 모든 증거를 올릴 웹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도니의 변호사는 당시 영화 촬영 현장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뒤 매체를 통해 "저스틴 발도니와 우리는 숨길 것이 없으며, 이것을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레이크가 고소한 발도니를 제외한 영화 관계자 동료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진실을 가지고 자신을 변호할 권리가 있다"라며 "그녀의 주장을 무산시킬 모든 문자 메시지와 관련 비디오를 개설될 웹사이트에 모두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6일, 발도니는 여배우 겸 프로듀서인 블레이크, 그녀의 남편 라이언 레이놀즈와 그들의 홍보 담당자를 상대로 4억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명예 훼손 등을 주장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블레이크의 주장을 담은 기사를 보도한 뉴욕타임스를 상대로 명예 훼손 및 사생활 침해 혐의로 2억 5천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TMZ가 입수한 해당 영상에는 두 사람이 대사 없이 '슬로우 댄스'(천천히 마주 보며 춤을 추는) 장면이 담겼다. 앞서 블레이크가 폭로한 바에 따르면, "'슬로우 댄스' 장면에서 발도니가 입술을 귀에서 목으로 내리며 '향이 참 좋다'라며 희롱했다"라고 한 바.
실제 공개된 해당 영상 속에는 평화롭게 농담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발도니가 블레이크에게 "향이 좋다"라고 하자, 블레이크 역시 웃으며 발도니에게 "코 성형을 해야겠다"라고 농담을 주고받아 눈길을 끌었다.
발도니 측은 "우리는 (블레이크 측의) 괴롭힘을 입증할 모든 증거를 공개할 것"이라며 "이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녀는 예전부터 일관되게 다른 사람들을 통해 위협을 가했고, 괴롭히며 원하는 것을 얻어왔다. 우리는 영수증은 물론, 더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다"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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