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적 임박했나' 토트넘, "일관성 부족" 히샬리송 끝내 내보낸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1.22 19: 15

토트넘이 공격수 히샬리송(28)의 이적 제안을 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2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스카우트 믹 브라운의 독점 인터뷰를 인용, 토트넘이 히샬리송의 이적을 논의할 준비가 됐으며 선수 본인도 이번 겨울 팀을 떠나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브라질 출신 히샬리송은 지난 2022년 여름 에버튼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은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061억 원)의 거금을 투자할 정도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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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히샬리송은 꾸준하지 못한 경기력과 처참한 결정력으로 점점 입지를 잃었다. 무엇보다 부상까지 계속 겹치면서 기대감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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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블랙번에서도 스카우트 팀을 이끌었던 브라운은 "히샬리송이 떠나고 싶어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면서 "내가 들은 바로는 토트넘도 그를 이적시키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히샬리송에게는 항상 어떤 그림자가 따라다니는 것 같다. 그는 한 번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면서 "사람들은 그가 '마음먹으면 괜찮다'고 하지만, 항상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이건 에버튼 시절부터 문제였고, 토트넘에서도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최상위 팀은 주급이 높은 선수를 데리고만 있을 여유가 없다. 일주일 내내 꾸준히 활약할 선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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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은 "그가 떠나고 싶어 하는 이유는 벤치에만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여전히 팀에서 입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히샬리송이 자신의 의지로 떠나든, 클럽이 그를 원치 않아서 떠나든 이적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얼마 전에도 히샬리송의 이적 관련 기사를 냈다. 히샬리송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거액 제안을 받고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내용이었다. 토트넘 역시 부상과 일관성 부족이 히샬리송을 놔주려는 이유다.
히샬리송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제한적인 역할에 지쳐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제공할 팀으로 가고 싶어한다"고 알려졌다. 사우디와 함께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히샬리송을 원했던 팀이었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출전한 9경기 중 단 한 차례만 선발로 나섰다. 폼과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히샬리송은 이제 더 이상 팀의 장기적인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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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역시 히샬리송의 이적에 열려 있는 모습이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이적 자금을 활용해 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을 당장 내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계속 앞두고 있는 가운데 줄부상으로 가뜩이나 얇은 스쿼드에 보강 없이 히샬리송을 내보내긴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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