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라이프' 배우 김정균이 아내 정민경을 향한 다정함을 보였다.
22일 방영된 TV CHOSUN 에능 '퍼펙트라이프'에서는 배우 김정균과 배우 정민경 부부가 등장했다. 지난 2020년 결혼한 이들 부부는 다정하게 나타나 부러움을 샀다. 이들 부부는 건강하고 아름다웠지만, 속으로는 앓는 병이 있었다. 59세 남편인 김정균은 지방간, 당뇨 전 단계, 대장용종제거, 궤양성 대장염, 고혈압을, 56세 아내 정민경은 갱년기와 고지혈증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김정균은 특히 간 건강에 신경 쓴다고 밝혔다. 김정균은 “나도 모르게 간 수치가 엄청나게 높아지더라. 평생 마실 총량의 술을 다 마셨다”라면서 금주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미는 “끊었냐”라고 물었고, 김정균은 “작년 4월부터 끊었다. 지금 11개월 째 금주 중이다”라면서 “꼭 술자리를 가야한다면, 안 마실 수가 없다면 아내 정민경을 데리고 가서 대신 마시게 하는 흑장미를 시킨다”라며 철두철미한 금주 생활을 이어나간다고 밝혔다.
대신 단점이 있었다. 바로 아내 정민경이 음주를 시작한 것이었다. 정민경은 “제 앞에 술잔을 놔주더라. 저는 원래 술을 즐기지 않았다. 그런데 한 잔씩 마시다 보니까 맛에 들렸다. 50세가 넘어서 이제 알았다. 제가 술에 취하지 않은 체질이더라”라며 뒤늦게 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들 부부는 아침부터 다정했다. 갱년기에 숙취까지 앓는 정민경은 아침에 일어나지 않았으나, 남편 김정균은 일찌감치 일어나 스트레칭 후 해독 주스를 손수 갈아서 정민경에게 대령했다. 김정균은 “아내가 아침에 못 일어나서 저라도 먹고 살려면 제가 요리를 해야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으나, 당근, 사과, 양배추, 꿀, 물을 넣고 간 해독주스는 정성과 사랑 가득이었다.
그러나 숙취에 시달리는 정민경은 그런 것이 필요 없었다. 정민경은 “얼큰한 걸로 끓여 달라”라며 해장 라면을 요구했고, 김정균은 “술 마시는 데를 다 따라 다닐 수도 없고”라고 투덜거리면서 결국 라면을 끓여 바쳤다.

김정균은 금주 후 군것질 습관이 들었다. 매일 정민경의 출근을 배웅해 주는 김정균은 배웅 직전 정민경으로부터 “나 없는 사이에 단 거 많이 먹지 마라. 마트 가서 단 거 엄청나게 사지 않냐”라는 소리를 들었다. 김정균은 “안 산다, 안 산다”라고 말했으나, 정민경이 내리자 콘솔 박스를 가득 채운 간식을 한 봉지나 먹었다.
김정균은 “술을 끊고 입이 심심해서 먹게 됐다. 이전에는 군것질을 전혀 안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문의는 “군것질을 하면 혈당을 높인다. 그럼 염증이 높아져서 간에 돌아오는, 간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있다”라며 강력히 경고했다.
이후 저녁 약속에 간 부부는 술자리를 자연스럽게 갖게 됐다. 그러나 김정균만은 술을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아 이 부분이 집중되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조선 에능 '퍼펙트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