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를 이끄는 이범호 감독이 캠프지로 향하기 전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5 스프랭캠프지가 있는 미국으로 떠나기 전, "코치로 스프링캠프를 떠날 때나 감독으로 떠날 때나 마음가짐은 똑같다"며 "늘 하던 대로 선수 부상을 조심하면서 차분하게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단 하나다”라는 이 감독은 “다시 도전하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코칭스태프 각 파트별로 준비한대로, 어떻게 팀을 꾸려나갈지 사장님 단장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KIA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떠난다. 이날 이 감독을 비롯해 양현종, 최형우 등이 먼저 출발했고 23일에는 나성범, 김도영, 이의리 등 나머지 선수단이 뒤따라간다.
이범 캠프는 선수단 전원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원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코치로 캠프를 떠났고, 올해는 감독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미국으로 떠나게 됐다. KIA는 지난 시즌 불미스러운 일로 사령탑 없이 호주 스프링캠프를 떠났고, 호주에서 타격 코치로 활동하던 이범호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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