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피어리스'를 대하는 ’벵기’의 자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1.22 22: 11

“최대한 챔피언을 다양하게 사용하면서 폼과 숙련도를 확인하고 있어요.”
판테온 질리언 엘리스 세트까지 소위 ‘조커’로 불리는 챔프들이 승부의 키잡이가 되고 있다. 밴픽 단계부터 상대 허를 찌르는 날카로움의 비결에 대해 ‘벵기’ 배성웅 감독은 연습 단계부터 향후 LCK컵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준비를 언급했다.
DK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컵 그룹 배틀 3차전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간판스타 ‘쇼메이커’ 허수가 1, 3세트 활약하면서 팀의 연승행진을 견인했다.

이로써 DK는 개막 3연승(3승 0패 득실 +4)을 내달리면서 장로 그룹 선두에 올랐다. DK의 질주를 앞세워 장로그룹은 매직넘버를 5로 줄이면서 플레이오프 직행 전쟁의 우위를 점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배성웅 감독은 담담하게 경기를 총평했다.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2-1 승리 자체는 기쁘지만, 부족했던 점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보완해야 할 점들을 잘 피드백 해보겠다.”
LCK컵은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이 적용 돼 이전 세트에서 사용한 챔피언은 이후 세트에서 선택하지 못한다. 밴픽의 변수를 염두해야 하고, 변수를 만들기도 해야 한다. DK는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는 기발한 조커픽을 연달아 꺼내면서 리그 메타를 선도하는 팀이 됐다.
배성웅 감독은 “연습 때부터 다전제 상황을 대비해 훈련하고 있다. 최대한 챔피언을 다양하게 하면서 폭과 숙련도를 체크하고 있다. 선수들이 여러 가지 챔피언을 잘 다루지만, 연습 때와 실전에서도 최대한 시도하고 있다”고 대회 관련 다양한 챔프를 꺼낼 수 있는 이야기를 꺼냈다.
끝으로 배성웅 감독은 “바론 그룹에서는 T1과 한화생명이 가장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상대로 만나게 됐는데 최근 분위기가 좋은 만큼 지금 기세를 이어가 승리하고 싶다. 대진이 잡힐 때부터 조심해야 할 상대라고 생각했다. 강팀과 대결이지만 꼭 이기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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