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라이프' 김정균, 술 끊고 금욕까지 "다리 힘 없어"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1.23 07: 04

'퍼펙트라이프' 배우 김정균이 간 건강을 위해 술을 일절 끊었다고 밝혔다.
22일 방영된 TV CHOSUN 에능 '퍼펙트라이프'에서는 배우 김정균과 배우 정민경 부부가 등장했다. 이들 부부는 특이사항이 있었다. 바로 59세 남편인 김정균은 지방간, 당뇨 전 단계, 대장용종제거, 궤양성 대장염, 고혈압을 앓았고, 56세 아내 정민경은 갱년기와 고지혈증이 고민이라는 사실이었다.

김정균은 특히 지방간 때문에 술을 끊었다고 밝혔다. 김정균은 “나도 모르게 간 수치가 엄청나게 높아지더라. 평생 마실 총량의 술을 다 마셨다”라면서 “작년 4월부터 끊었다. 지금 11개월 째 금주 중이다”, “꼭 술자리를 가야한다면, 안 마실 수가 없다면 아내 정민경을 데리고 가서 대신 마시게 하는 흑장미를 시킨다”라고 말했다.
덕분에 아내 정민경이 술 맛을 알게 됐다고 한다. 정민경은 “제 앞에 술잔을 놔주더라. 저는 원래 술을 즐기지 않았다. 그런데 한 잔씩 마시다 보니까 맛에 들렸다. 50세가 넘어서 이제 알았다. 제가 술에 취하지 않은 체질이더라”라면서 “저도 갱년기인지, 나이가 먹어서인지 모르겠는데 지치긴 한다. 술을 좀 줄여야겠다. 건강 생각을 하겠다”라며 다소곳이 다짐했다.
그러나 관찰 카메라가 시작된 하루의 풍경은 정민경의 숙취로 시작했다. 김정균은 “아내가 아침에 못 일어나서 저라도 먹고 살려면 제가 요리를 해야 한다”라며 당근, 사과, 양배추, 꿀, 물을 넣고 간 해독 주스를 만들었다. 정민경은 잠에서 간신히 깼으나 부산스럽게 움직이던 남편을 타박할 뿐이었다. 숙취가 극심했던 것이다. 김정균은 아랑곳하지 않고 정민경에게 뽀뽀를 하면서 깨우는 등 다정하게 굴었다.
정민경은 "해독 주스 됐고, 해장"이라면서 해장을 대놓고 요구했다. 정민경은 “얼큰한 걸로 끓여 달라”라며 확고한 취향을 보였다. 김정균은 “술 마시는 데를 다 따라 다닐 수도 없고”라며 투덜거리면서도 얼큰하게 끓인 해장 라면을 대령했다.
이후 저녁 약속에 간 두 사람. 그곳은 배우 홍성숙이 운영하는 음식점이었다. 김정균은 “식당이 열린 지 2년이 됐는데, 의리파 아니냐. 그래서 주로 여기서 만남을 한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함께 영화에 출연하게 된 배우진들이 모였다. 한우 뼈찜에 도토리묵까지 한 상 가득 차려지자 정민경은 술이 당기는 늬앙스를 풍겼다. 이에 간소하게 술판이 벌어졌지만 김정균은 일절 마시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본 홍성숙은 “진짜 술을 끊은 거냐”라고 물었고, 김정균은 “작년 4월 20일 이후로 금주, 금연, 금욕이다”라고 말해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김정균은 “욕을 안 한다는 거다. 원래 술을 마시면 이래라 저래라 욕을 했는데, 이제는 안 한다”라면서 '금욕'에 대한 사실을 정정해 시선을 끌었다. 김정균은 “술을 마시면 눈꺼풀과 하체가 떨렸다. 건망증도 심해서 대리기사가 왔는데 차를 못 찾아서 대리기사가 화가 나서 돌아간 적이 있다. 대리비를 절반 정도 줬다”라며 술을 끊은 이유를 다시 한 번 알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조선 에능 '퍼펙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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