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성령, 연축성 발성장애 고백 "연기 그만둬야 하나 고민" [핫피플]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5.01.23 08: 00

김성령이 연축성 발성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성령이 연축성 발성 장애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령은 데뷔 17년차 38살에 대학교에 진학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령은 "내가 하는 일에 기초가 없다고 생각했다. 연기를 잘하고 있는건지 못하는 건지 모르겠더라. 연극영화과에 가서 기초부터 다시 배우면 좀 달라질 수 있을까 싶어서 지원했다"라고 말했다. 

김성령은 "학교는 정말 재밌고 열심히 다녔다. 올 A+를 받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령은 "착실하게 다녔다. 지각도 안 하고 그룹 과제도 동기들이랑 같이 했다. 처음엔 좀 부끄러웠는데 애들이 나한테 별로 신경 안 쓰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령은 "먹을 거 떡도 싸가고 그래서 애들한테 이거 먹을래 그러면서 친해졌다"라며 "동물을 관찰해오라는 수업이 있었는데 독수리를 했다. 교수님이 나를 보더니 지금 뭐하시는 건가요 물어보셨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성령은 "강사님들이 들어오다가 나를 보고 선배님 안녕하세요 인사하기도 했다. 부끄럽고 창피하기도 했지만 나중엔 그런 것도 없었다. 나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성령은 성대 때문에 15년 째 발성 수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령은 연축성 발성 장애를 앓아 연기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성령은 "사실 성대 문제가 아니라 뇌의 문제다"라며 "배우에게는 치명적인 병"이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성령은 "운동으로 극복해보려고 했다"라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김성령은 헬스, 자이로토닉, 테니스 등 다양한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령은 "방송댄스도 했다"라며 "어떤 운동은 2014년에 등록해서 지금까지 10년 넘게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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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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