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유가 팬카페 게시물로 인해 MBN '현역가왕2' 결승 스포일러가 노출되자 사과했다.
21일 신유의 팬카페 스태프 A씨는 "'현역가왕' 방청과 관련해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신유의 팬카페에는 '현역가왕2' 결승 방청권 명단이 올라왔다. 그중 총 34명의 신유 팬카페 회원들이 '현역가왕2' 방청권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해당 사실이 타 참가자 팬들에 알려지자 신유 측에만 방청권이 주어진 점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동시에 신유가 결승에 올랐다는 스포일러도 밝혀진 것.
다만 현재 방송 중인 MBN '현역가왕2'는 준결승 진출자 명단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반발은 더욱 심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신유 팬카페 측은 "결승전에는 투표권 없이 가족 및 지인 초대가 가능하다고 해서 고마운 분들을 모시고 싶은 마음에 팬들을 생각하게 됐다"라며 "가수 본인 및 소속사 식구들 모두 이런 경연을 처음 하다 보니 투표권이 없는 조건이라면 팬들을 모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 큰 불찰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청 관련 게시글로 인한 녹화 스포일러의 가능성과 '현역가왕2' 방청 신청이 높은 경쟁률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제작진과 소통 없이 마음이 앞섰던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