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선한 영향력'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23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서는 "박시은 진태현의 우리가 생각하는 선한영향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진태현은 "오늘은 선한 영향력에 대해서 조금 얘기를 나눠 보려고 한다"라며 "얼마나 선한 사람이 없으면 특히 저한테, 여러분들이 선하다고 하시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희가 생각하는 선한 영향력은, 사실 인간은 선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산다. 인간이 선해지려고 노력은 할 수 있다. 근데 인간에게 '선함'을 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착하다, 친절하다는 있을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선하다'라는 것은, 완벽하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선한 분은 유일한, 하나님밖에 없다. 하나님 말고는 그 어떠한 존재도 선할 수 없다'라는 고백도 한 적이 있다. 저는 선한 영향력이라는 건 인간이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단, 그분의 선함이 우리한테 반사는 될 수 있다고 본다. 제가 선한 게 아니고, 저한테 반사한 그분이 선한 것"이라며 신앙심을 고백했다.

또한 진태현은 "저희가 하는 믿음과 사랑의 행위들이, 저희의 뜻도 있겠지만, 그분이 행하심으로 인해 반사되는 거다. 그 반사된 것을 여러분들이 보고 선한 영향력이라고 하는 거 같다"라고 돌아보기도.
그는 "저는 진짜 욕도 많이 하고, 성질도 많이 내는 인간이다. 하지만 제 마음속에 이것보다 더 중요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확고하고 견고하다"라며 "저는 절대로 선하지 않다. 저를 칭찬하지 마시고, 제 뒤에 있는 하나님을 보시면 된다. 저는 제가 하나님의 이름 보다 앞서 있는 게 너무 싫다. '저런 벌레 같은 인간을 하나님이 쓰고 계시다니'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은 지난 2015년 결혼 후 대학생 딸을 입양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새롭게 두 딸을 입양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이들은 "저희에게 멋진 양딸들이 생겼다. 경기도청 엘리트 마라톤 선수와 제주도에서 간호사 준비를 앞두고 있는 미래의 간호사"라며 "아직은 법적 입양은 아니다. 법적 절차를 할 수 없는 상황의 친구들도 있어 일단 모두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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