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되찾은 킹슬레이어의 기억…브리온, 젠지에 2-0 업셋 ‘대파란’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1.23 19: 21

기억을 거슬러 2년 전 2023 LCK 서머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젠지를 상대로 업셋을 기록했던 브리온이 ‘킹슬레이어’의 기억을 되찾았다.
브리온이 젠지의 3연승을 저지하고 LCK컵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지난 1주차 전패로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단숨에 반등시킬 수 있는 쾌거, 반면 젠지는 연승 행진의 마침표를 찍으면서 대파란의 제물이 됐다.
브리온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컵 그룹 배틀 3차전 젠지와 경기에서 ‘클로주’ 이주현과 ‘함박’ 함유진의 특급 활약이 어우러지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리온은 이번 컵대회 첫 승(2패 득실 -3)을 신고했다. 반면 젠지는 대회 첫 패배(2승 득실 +2)를 당했다.
앞선 농심과 경기에서 허무하게 무너졌던 브리온은 다시 ‘하이프’ 변정현을 투입해 2024. LOL KeSPA컵 우승 당시 베스트5를 선발 라인업으로 선택했다.
크산테-바이-오로라-카이사-알리스타 등 돌진 조합으로 1세트 조합을 맞춘 브리온은 초반 ‘캐니언’ 김건부의 미드 갱킹을 ‘클로저’ 이주현이 역으로 킬을 내면서 기세를 올렸다. 젠지가 무력행사와 전반적인 우위를 점한 가운데에서도 버텨냈다.
젠지의 세찬 추격을 한타로 따돌리던 브리온은 무려 46분간의 초장기전을 한타 파괴력으로 쐐기를 박으면서 1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를 패한 젠지가 2세트 우르곳 탑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브리온은 잭스-리신-아지르-애쉬-렐로 조합을 꾸려 초반부터 라인 개입에 성공하면서 스노우볼의 발판을 마련했다.
접전으로 흘러갔던 1세트와 달리 브리온은 한타 페이즈에서 기회가 올 때마다 매섭게 유효타를 날리면서 젠지를 33분대에 무너뜨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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