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멜버른 훈련 시절에 만족을 표했다.
한화는 24일 “경문 감독이 스프링캠프지 훈련 시설에 만족감을 보였다. 장시간 비행의 여독이 풀리기도 전이지만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지난 23일, 25일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 때 사용할 멜버른볼파크의 훈련 시설을 돌아봤다”라고 전했다.
한화 선수단은 지난 22일 밤 1차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도착했다. 멜버른볼파크는 호주 프로야구리그 멜버른 에이시스가 홈 구장으로 사용 중인 구장이다. 한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멜버른볼파크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한화는 이번에도 구장 시설 개선을 위해 많은 부분에 투자했다. 불펜에 지붕을 씌워 만일의 우천에 대비했으며, 피치클락 본격 도입에 대비한 시설도 마련했다. 그라운드 흙도 교체했다.

한화 감독으로서 처음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김경문 감독은 각 파트 코치들과 함께 메인 구장을 비롯해 보조 구장, 불펜, 라커룸을 비롯한 실내 공간 등 꼼꼼하게 훈련 시설을 점검했다.
김경문 감독은 "효과적이고 쾌적한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려 노력한 흔적이 여러 곳에서 보였다. 멜버른볼파크 관계자들과 우리 구단 운영팀에 감사드린다"라며 "힘써주신 분들의 좋은 마음을 기억하며, 부상 없이 내실 있는 훈련을 마치고 2차 캠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시즌 66승 2무 76패 승률 .465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머물렀다. 5위 KT(72승 2무 70패 승률 .507)와는 6게임차를 기록했다. 2018년 이후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다.
가을야구를 꿈꾸는 한화는 이번 겨울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나섰다. 선발투수 엄상백(4년 총액 78억원)과 유격수 심우준(4년 총액 50억원)을 영입했고 내부 FA 하주석(1년 총액 1억1000만원)도 잡았다. 적극적으로 외부 영입에 나서며 기대감을 높인 한화는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2025시즌을 준비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