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고참’ 노경은이 2025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노경은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향했다. 지난해 ‘최고령 홀드왕’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노경은.
그 보상으로 자유계약선수(FA) 계약도 잘 했다. 지난해 77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38홀드, 평균자책점 2.90을 올린 노경은은 계약기간 2+1년, 총액 25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13억원· 옵션 9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2023년에 30홀드(9승 5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58)를 거둔 노경은은 KBO리그 최초로 2년 연속 30홀드 기록을 세웠다.

SSG 불펜진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 노경은. 적지 않은 나이지만 철저한 자기관리로 선수단에 귀감이 되고 있다. 출국전 취재진을 만난 노경은은 “작년처럼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 그만큼 준비했다. 근력 위주로 훈련하고 체력도 보강했다. 2025년에도 지치지 않고, 시즌을 완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홀드는 운이 따라야 한다. 세부 지표는 좋은 데 20홀드를 채우지 못한 중간 계투도 있다. 지난해에는 운이 따랐다. 올해도 작년처럼 노력할 테니, 운도 적당히 따라줘서 30홀드 기록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기대감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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