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컵 11전 전패’…필패 카드 코르키에 대한 최인규 감독의 평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1.24 12: 51

그야말로 급전직하다. 지난 15일 개막한 ‘LOL 쳄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컵’ 의 특징 중 하나를 꼽는다면 코르키의 몰락이다.
지난해 AD 미드가 메타의 한축을 차지했을 때만 해도 좋은 카드 였던 ‘코르키’가  LCK컵 개막 이후 11번 등장해 11번 모두 패하면서 필패의 상징이 됐다.
코르키의 몰락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에서 벌어진 LCK컵 한화생명과 농심의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2세트 코르키 카드를 꺼내든 농심이 무기력하게 무너지면서 코르키 무용지물론에 쐐기를 박았다.

농심전 승리 이후 취재진을 만난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은 “연승을 이어가 굉장히 좋다. 앞선 경기 승리를 포함해 바론 그룹이 2승을 챙기면서 희망이 생긴 것 같다. 남은 경기들에서도 잘해보고 싶다”며 환한 웃음으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원딜 기반 챔프인 코르키는 지난 해 AD 메타가 유행 하면서 14.11 패치 이후 부상됐다. 미드 선픽 AD 카드로 부각됐던 코르키는 14.14, 14,16, 14,18 패치로 거듭 너프되면서 승률이 떨어졌다.
이로 인해 지난해 롤드컵 선발전에서도 필패의 상징이 되버리고 말았다. 이후 다시 상향됐지만, 14.22 패치로 하향하면서 그 존재감이 약해졌다.
패치의 영향력을 많이 받는 소위 '양날의 검' 같은 챔피언이지만, 라인전 대치 구도에서 활용도 높아 2025시즌 다시 협곡에 출몰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실전에서 패배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 
필패카드로 자리매김한 코르키에 대한 의견을 묻자 최 감독은 “챔피언의 성능은 큰 문제가 없다. 초반부터 교전을 해야 하고, 빠른 스노우볼의 의미가 큰 최근 상황을 감안하면 챔피언의 성능은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대회 결과값이 많이 안 좋아 사용여부에 대해서는 고민이 될 수 있다. 그래도 피어리스 특성상 2, 3세트를 가면 결국 등장하는 챔피언”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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