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가 외조의 끝판왕을 보였다.
24일 방송된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이상우가 아내인 배우 김소연을 위해 드럼통 화로를 만들어 오리 황토구이를 완성했다.
이날 이상우는 직접 드럼통 화로를 만들어 오리 황토구이에 도전했다. 붐은 "여기 KBS아니냐. KBS의 새로운 볼거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우는 용접까지 직접 감행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애써 열심히 붙인 문이 자꾸 떨어지면서 이상우는 조금씩 좌절했다. 이상우는 "드럼통이 너무 얇아서 떨어지더라"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다. 이상우는 "세 시간 정도 구워야하니까 누가 오리를 훔쳐 갈 수도 있다"라며 문고리까지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이상우는 오리를 올려둘 그릴까지 직접 철근으로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수로 아랫문을 차버려서 망가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연통을 설치하고 3시간만에 이상우는 드럼통 화로를 완성했다.

이상우는 황토로 반죽한 오리를 드럼통에 넣으려고 했지만 너무 무거웠다. 이상우는 "오리만 2.5kg이 넘는다"라고 말했다. 이상우는 힘내서 마침내 드럼통에 오리를 넣었다. 황토를 두껍게 바른 오리에 불길이 휩싸였다.
이상우는 "황토방에 따로 갈 필요가 없다"라며 옆에서 버티고 앉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김재중은 "융통성이 좀 없으신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마침내 오리구이가 완성됐다. 이상우는 "머리가 까맣게 된 걸 보니까 잘된 것 같다"라며 "연습을 해보니까 머리가 새까맣게 되면 잘 익은 거더라"라고 말했다. 이상우는 잔열로 래스팅까지 마쳤다.
이상우는 황토를 뜯어내고 오리구이를 확인했다. 이상우는 "황토와 솔잎으로 감싸서 향긋하고 보약 냄새가 난다"라고 말했다. 오리의 맛을 확인한 이상우는 "약이다 약"이라고 행복해했다. 이금희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보양식"이라며 감탄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