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 KT 하실거죠?” 강백호, 예비 FA 프리미엄 제대로 누렸네! 연봉 2억 9000만 원→7억 원 수직 상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1.25 13: 20

지난해 11월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T 위즈의 팬 페스티벌. 프랜차이즈 스타 강백호는 한 남성 팬으로부터 “강백호 선수, 종신 KT 하실거죠”라는 질문을 받았다.
2018년 프로 데뷔 후 마법사 군단을 대표하는 스타로 우뚝 선 강백호와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다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강백호는 대답에 앞서 “어… 네…”라고 머뭇거린 뒤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많은 팬들 앞에서 팬 페스티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팬 입장에서는 다소 김빠지는 대답이었다. 이에 포수 장성우는 “백호가 종신 KT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제대로 못 하는데 저는 시켜만 주시면 하겠다”고 말해 환호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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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는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최근 들어 종신 선언 후 타 구단으로 깜짝 이적하는 경우도 적지 않고 별 뜻 없이 대답한 게 훗날 논란의 여지가 될까 봐 강백호 입장에서는 최대한 말을 아낀 것 같다.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된다.이날 KT는 쿠에바스를, LG는 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KT 선두타자 강백호가 솔로홈런을 날린뒤 홈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10.09 / soul1014@osen.co.kr
KT는 강백호에게 통 크게 쐈다. 강백호는 지난해 연봉 2억 9000만 원에서 4억 1000만 원 인상된 7억 원에 계약하며 구단 최고 인상률 및 인상액을 기록했다. 
2018년 KT에서 데뷔한 강백호는 1군 통산 802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7리(3006타수 924안타) 121홈런 504타점 499득점 38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 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9리(550타수 159안타) 26홈런 96타점 92득점 6도루를 올렸다. 
한화 이글스 투수 엄상백의 FA 보상 선수로 KT에 합류한 외야수 장진혁은 98.3% 인상된 1억 1500만 원에 도장을 찍으며 프로 데뷔 후 첫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내야수 천성호가 57.8% 인상된 7100만 원, 문상철이 54.5% 인상된 1억 7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박영현은 지난해 연봉 1억 6000만 원에서 50% 상승한 2억 4000만 원에 계약했다. 김민수가 31.3% 인상된 2억 1000만 원에 계약을 마쳤고 신인왕 출신 소형준은 지난해와 같은 2억 2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KT는 엔스를, LG는 쿠에바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KT 선두타자 강백호가 격차 벌리는 솔로 홈런을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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