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만’ 빠니보틀, 여행 유튜버 은퇴? “언젠가 끝이 나..드라마 감독 도전” (요정재형)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1.27 06: 31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동안 비주얼을 자랑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빠니曰: 유튜브를 그만하고 좋좋소 같은 드라마를 만들지.... 이미 꿈은 정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빠니보틀은 지난해 국내 웹 드라마 최초 칸에 진출한 ‘좋좋소’의 각본 겸 감독을 맡아 제작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그는 “이제 코로나 때문에 여행 유튜브를 못 할 때 옛날부터 ‘미생’ 팬이다. 그때도 남미에서 막 자전거 여행할 때 한국에서의 순간들이 그리울 때 남미에서 혼자 생일파티 하는데 너무 그리워서 ‘미생’ 보면서 달렸다. 중소기업 ‘미생’ 나오면 좋은데 왜 안 나올까?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239만’ 빠니보틀, 여행 유튜버 은퇴? “언젠가 끝이 나..드라마 감독 도전” (요정재형)

‘239만’ 빠니보틀, 여행 유튜버 은퇴? “언젠가 끝이 나..드라마 감독 도전” (요정재형)
코로나19로 인해 여행 유튜브를 1년 반 정도 쉬게 된 빠니보틀은 “언제 시작될 지 기약이 없지 않냐. 그때는 여행 유튜버들이 다 끝난 줄 알았다. ‘아 이게 우리 끝이구나 없구나 이제. 잠깐이지만 즐거웠다’ 이러고 다음에 취직하려고 겸사겸사 제 돈을 조금 투사해서 만든 게 ‘좋좋소’”라고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정재형은 “얼마 투자했냐”라고 물었고, 빠니보틀은 “금전적으로 600만 원 투자했다. 배우, 촬영 감독이 돈을 받지 않아서 600만 원 투자금만 들었다”라고 답했다. ‘좋좋소’가 흥행한 점에 대해 그는 “이게 왓챠 이런 데서 연락이 와서 그건 정말 운이 좋았다. ‘좋좋소’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심지어 ‘좋좋소’를 하면서 조금 더 발전시켜보고자 넷플릭스에 납품하는 제작사와도 연락까지 했었다고. 빠니보틀은 “미팅하고 그랬는데 아무리 얘기를 해봐도 그 생각이 들더라. 이 사람들 뭘 잘못 알고 있다. 이 하나 가지고 나에 대해서 너무 고평가를 하고 있는”이라며 “투자자들의 돈이 물로 남의 돈이지만 장난이 아닌데 이걸 나한테 한다는 거는 내가 돈 벌자고 하는 것도 있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유튜브를 하는 게 훨씬 재밌기도 하고 돈을 많이 버는 것 같아서 다 미루긴 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39만’ 빠니보틀, 여행 유튜버 은퇴? “언젠가 끝이 나..드라마 감독 도전” (요정재형)
특히 빠니보틀은 “욕심이 생겼다. 그리고 싶은 이야기는 많다. 영화든 드라마든 뭐가 됐든 간에 그거를 지금도 다 메모를 해놨는데 여행 유튜버는 언젠가 끝이 나니까 그게 끝나면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있다”라며 제작자로서의 꿈을 전하기도 했다.
반면 두 번째 작품인 ‘찐따록’은 ‘좋좋소’ 흥행 이후 소속사의 투자, 늘어난 카메라, 배우들도 모여서 했었지만 실패 했었다고. 이에 대해 빠니보틀은 “그 와중에 느꼈다. ’ 돈을 많이 쓴다고 해서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구나’”라며 자신만의 작품을 언젠가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mint1023/@osen.co.kr
[사진] ‘요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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