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 냉장고 어떻길래..이연복 정색→최현석, ‘식중독 우려’까지 (‘냉부해’)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1.27 07: 00

‘냉장고를 부탁해’ 이은지가 충격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는 게스트 아이브(IVE) 장원영에 이어 자취생 이은지의 냉장고 속 재료로 15분 요리 대결이 계속됐다.
이날 이은지는 “너무 설레더라. 2014년도에 ‘냉부해’가 시작됐는데 제 데뷔가 2014년이다. 그때는 신인이었고, 막 스타들, 셀럽들이 나오니까. 저는 그때 집에서 혼술하면서 봤다. 11년이 걸려서 오늘 이렇게 나오게 됐다. 너무 영광이다”라고 ‘냉부해’ 출연에 감격했다.

이은지는 “데뷔 초 어려운 일 있을 것 같은데”라고 묻자 “어쨌든 용돈이 없으니까 키즈 카페 알바하고 경험하면서 지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알바하면서 인기 많았다던데”라고 물었고, 이은지는 “애기들을 잘 봐서 키즈카페에서 팁을 받았다. 아이들이 비밀 얘기 좋아하니까 ‘내가 비밀 얘기해줄까?’ 하면 애들이 막 떠들다가 집중한다. 그렇게 놀고 인형 같은 배에 넣고 애기가 나올 것 같다고 하면 아이들이 집도 해주고 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김성주는 “원래 쭉 가수가 꿈있나?”라고 물었다. 장원영은 “초등학교 때부터 항상 장래희망 칸에 썼던 게 아나운서였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은지는 “너무 잘 어울린다”라고 했고, 장원영은 내친김에 아나운서로 변신해 아나운서 출신 김성주와 상황극을 펼쳤다.
장원영은 “현장에 나와있는 장원영입니다”라며 똑부러지는 전달력으로 패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완벽하게 변신한 장원영 아나운서 모습에 이은지는 “어려운 단어 ‘귀추’도 썼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두 MC 김성주와 안정환은 요리할 때  5분 중계 리포터로서 출동을 제안했, 장원영은 “어떻게 하는 지 자주 봤다. 약간 놀리면서 하던데 일부러 혼을 쏙 빼놓으시던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무엇보다 이날 이은지는 생활감 가득한 냉장고를 공개했다. MC들은 “집에서 떼어왔냐. 거의 생활형 냉장고”라고 했고, 이은지는 “요리에 관심이 없어서 많이 안 해먹을 것 같아서 사이즈도 작다. 너무 연말에 바빠서 정리를 아예 안 했다. 그래서 너무 두렵다”라고 토로했다.
MC들이 냉장고를 열자마자 무언가 떨어졌다. 다름 아닌 상한 루꼴라였다. 꽉 찬 냉장고에 김풍은 “냉장고를 큰 거 사라. 냉장고가 터지려고 한다”라고 소리쳤고, 김성주는 루꼴라 냄새를 맡으려 했다. 이에 기겁한 최현석은 “냄새 맡지 말고. 식중독 확률 제일 높은 게 채소니까 버려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결국 루꼴라는 쓰레기통으로 버려졌다.
이은지의 냉장고 상태는 꽤나 충격적이었다. 국물이 생긴 된장 양념부터 냉동고에 오래 보관되어 갈변된 다진 마늘,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샌드위치까지 보관되어 있었기 때문. 모두가 경악한 가운데 MC들은 사용하지 못하는 식재료 모두 쓰레기통에 버렸다. 이은지는 “’냉장고를 부탁해’가 아니라 냉장고 청소해줘 아니냐”라고 웃었고, 장원영은 “언니 괜찮아요?”라고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중간 중간 최현석의 잔소리가 이어지자 이은지는 “여기 금쪽 상담소냐고요. 내가 내 냉장고 저렇게 쓰겠다는데”라고 발끈했다. 계속해서 냉장고를 살피던 중 최현석은 자신의 밀키트가 나오자 “고객님, 감사하다. 정말 맛있으니까 참고해서 쓰셔라”라고 태세전환 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안정환은 “지금까지 금쪽이 냉장고였다”라며 냉장고 소개를 마쳤다.
한편, 이은지는 안주 요리와 배달 음식을 주제로 요리를 부탁했다. 안주 요리 대결로 이연복과 최강록이 붙었고, 이은지는 이연복 요리에 손을 들어줬다. 반면, 배달 음식을 주제로 김풍과 정지선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이은지는 떡볶이로 김밥을 만든 정지선을 선택했다. 그 결과, 최강록과 김풍은 3연속 패배하는 쓴맛을 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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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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