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림인간’ 최강록, 필살기 선보였는데..‘냉부해’ 최초 3연패 ‘쓴맛’ [핫피플]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1.27 06: 37

‘냉장고를 부탁해’ 최강록이 조림 필살기를 선보였지만 결국 패배했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는 게스트 아이브(IVE) 장원영에 이어 자취생 이은지의 냉장고 속 재료로 15분 요리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안주 요리 대결로 이연복과 최강록이 대결을 펼쳤다. 대결을 앞두고 최강록은 “15분 요리 시작하면서 혼술이 늘었다. 혼잣말도 하고”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일 좋은 안주는 고독이다. 아까 얘기를 나눠보니까 고독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은지는 옆에 손중원 셰프가 앉아있자 “저는 지금 고독하지 않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최강록은 ‘1분 스톱’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번에 정호영과 대결에서 사용했을 때 살사가 너무 아찔했다”라고 했고, 이연복은 “내가 설마 살사를 추겠냐”라며 황당해했다. 그러자 극I로 알려진 최강록은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주목 받는 게 더 질색이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최강록은 “저는 오늘 조림을 조금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선언했다. 그 말에 김풍은 “드디어 나오는 거냐”라고 했고, 이은지는 “진짜냐 너무 영광이다”라고 환호했다.
최강록은 요리 오디션 프로그램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2’에서 ‘조림 요정’이라고 불릴만큼 조리 요림을 많이 했던 바 있다. 권성준 역시 “무섭다”라고 기대했다. 모두가 주목하자 최강록은 “대단한 거 아니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최강록의 요리 제목은 에드워드 리를 오마주해 ‘저는 조림 인간입니다’였다. 그는 “특별히 재료는 없어서 기름 조림을 해볼까 한다”라며 “조림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편견을 깨십시오. 생활 조림은 더 넓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후 요리가 완성되고, 이은지는 최강록의 요리를 먹자마자 소주병 꺼내 한잔 들이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은지는 “너무 맛있다. 이 안주를 먹으면서 (소주를) 마시면 죄책감이 없을 것 같다. 마지막 명이나물을 급하게 올렸지 않나. 그게 완전 킥이다. 생면도 걱정했는데 쫄깃하다”라고 호평했다.
이은지는 이연복 요리 역시 만족해하며 “최강록의 요리는 어루어만져주는 느낌이라면 이연복 요리는 쿨하다”라고 설명했다. 고민 끝에 이은지는 이연복 요리를 선택했다. 결국 최강록은 ‘냉부해’ 이번 시즌 최초로 3연패를 달성했고, 현재 2연패한 권성준은 “남일 같지 않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은지는 “퇴근하고 딱 하나 먹어야한다고 가정했을 때 지친 삶 속에서 조금 더 매콤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라며 이연복 요리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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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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