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친형 추영우에 주먹 날렸다..“당신이 여기 왜 있어” 분노 (‘옥씨부인전’)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1.26 23: 22

‘옥씨부인전’ 김재원이 친형 추영우에 분노했다. 
2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최종회에서는 구덕이(임지연 분)이 남편 성윤겸(추영우 분)을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덕이는 박준기(최정우 분)의 죄를 밝히기 위해 괴질이라고 속여 격리촌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는 남편 성윤겸을 마주했다. 성윤겸은 구덕이를 보자마자 자리를 피했고, 구덕이는 “왜들 여기 계십니까”라며 물었다.

이때 성윤겸과 함께였던 해강(서수희 분)이 막아섰고, 그는 “말씀을 못 하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구덕이에게 성윤겸이 애심단을 비운 사이 가르치던 아이들이 모두 죽임을 당한 것은 물론 대의 달성에도 실패하며 말을 잃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해강은 기침하는 성윤겸을 향해 “몇 해 전부터 심병증을 앓고 계신다. 남은 시간은 환자를 돌보고 싶다기에”라고 말했다.
이후 구덕이는 성윤겸에게 “원망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허나 저 또한 서방님을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아내로서 도리를 저버렸다. 그러니 미안해하지 마세요. 저 또한 미안해하지 않겠다. 그것이 서방님이 대신 제 서방 노릇을 해 참형을 받고 옥에 계시는 제 정인에 대한 예의라 생각하니까요”라고 전했다.
송윤겸이 붙잡자 구덕이는 “제 초라한 행색이 의아하신 거라면 저 또한 정체를 들켜 다시 노비가 됐습니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구덕이는 성도겸이 격리촌에 나타나자 “정말 제정신이 아니신 겝니까? 전 이제 형수님이 아닙니다. 그냥 남의 집 노비라고요”라고 다그쳤다. 하지만 성도겸은 “무슨 말씀을 그리 섭섭하게 핫비니까? 누가 뭐래도 형수님께선 제게 누이이자 어머니십니다”라고 답했다.
이때 성윤겸을 마주한 성도겸은 “당신이 왜 여기 있어?”라고 분노했다. 급기야 주먹을 날린 그는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겠지요”라며 “당신 때문에 죄 없는 사람이 참형을 받았다. 당신 때문에 내 형님이 죽게 생겼다”라고 원망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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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씨부인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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