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 부모님도 당했다 "16년 함께한 매니저 사기, 은퇴도 고민" ('이젠 사랑')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5.01.28 06: 54

배우 천정명이 16년을 함께한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27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배우 천정명이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이날 천정명은 가족처럼 믿었던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해 힘든 시간을 보냈고 6년 동안 활동을 중단한 이야기를 꺼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천정명은 "그 전에는 정말 즐거웠다. 에너지가 있었던 것 같다. 큰 일을 겪고 나니까 트라우마 때문에 되도록이면 집에 있고 거의 만나려고 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천정명은 "사람한테 상처를 받았지만 그래도 사람을 만나면서 과정이 있지 않나. 치유를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부모님도 걱정을 하시니까 변화가 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천정명은 "사기 사건을 당하고 조카가 태어났다. 선한 영향력을 받게 되더라"라며 조카 바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정명은 "친한 형들한테 조카 자랑을 하니까 너의 자식을 낳게 되면 그 이상의 기쁨을 갖게 될 거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천정명은 첫 맞선으로 변호사 이유진을 만났다. 천정명은 "변호사님도 사기를 당해본 적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유진은 "나는 없는 것 같다"라며 "내가 기사를 봐서 얘기가 나왔지 않나"라며 천정명의 매니저 사기 사건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다. 
천정명은 "지금은 심적으로 안정이 된 상태다"라며 "믿었던 친구로 16년을 함께 한 친구로 가족같은 친구인데 우리 부모님께도 사기를 쳤더라. 그게 충격적이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큰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천정명은 "사람이 저렇게 악랄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힘든 나날을 보냈다"라며 "자다가 악몽을 꿨다. 거의 2~3년을 악몽을 꾸고 똑같은 꿈을 꿔서 너무 힘들었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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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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