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가 '글로벌 리치' 면모를 자랑했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인도 출신 럭키와 핀란드 출신 레오가 개그우먼 이국주, 박소라와 소개팅을 가졌다.
이날 럭키는 "웃기게 하는 개그우먼을 좋아한다"며 이국주와 박소라의 이상형을 물었다. 이에 박소라는 "옛날에는 키가 크고 쌍꺼풀 없고 웃을때 예쁘고. 비, 김우빈 이런 베이글. 얼굴 영한데 키크고 피지컬 좋은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럭키는 한껏 거들먹거렸고, 박소라는 "얼굴은 아기라고 했는데 수염이 너무 많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국주는 "저는 그런거 있다. 개그우먼 다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내가 아는 개그우먼들은 우리가 돈을 쓴다. 모임 가면 내가 계산하려 했는데 누군가 계산했다고 '오늘은 얻어먹어요' 이런얘기하면 눈물이 난다. '나도 얻어먹을 자격있어' 이런거 있잖아"라고 자신의 이상형을 밝혔다.
그러자 럭키는 "제가 식당 사장님이지 않나. 드세요"라고 여유를 드러냈다. 김혜선은 "다같이 가도 되냐"고 물었고, 이국주는 "눈치없게 어딜 끼냐 왜저래 정말"이라고 견제해 웃음을 더했다.
실제로 럭키는 마포 소문난 뷰맛집이기도 한 인도 음식점을 운영 중이었다. 뿐만아니라 인도에 집 9채가 있으며, 인도산 참깨를 수업하는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리치' 그 자체였다. 이에 럭키는 "멀티로 한다. 사업, 식당, 방송 하니까 세금 좀 많이 내긴 하지만"이라고 말해 환호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국주는 "소문 들은게 있다. 저는 데이고 싶지 않아서. 럭키 오빠가 결혼을 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럭키는 "많은분들이 오해할수있다. 오래 사귄 여자랑 결혼하려고 했다. 처음에 방송나갔을때 결혼했다고 말하면 안되냐고 하더라. 결혼을 안 했는데, 처음 나갔을 때 잘 모르니까. 방송 오래할지도 몰라서 결혼했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리고 헤어지게 됐다. 사람들이 많이 물어봤는데 결혼 안했다. 근데 내가 대단한 셀럽도 아니니까 말 안했다. 요즘 소개팅 하고 나면 검색하지 않나. 그러면 댓글에 다 결혼했다고 나와있다. 얼마전부터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서 결혼 안했다고 해명했더니 이제는 ‘럭키는 이혼했다’더라"라며 "구청가서 확인해보면 된다. 제가 얘기해봤자 무슨 소용이냐"라고 자신했다.
그는 "국제연애 해봤냐"는 질문에 "국제 연애만 했다. 인도여자 한번도 못만났다. 19살에 한국와서 인도여자말고 한국여자는 만나봤다. 한국에 있는 우크라이나 여자도 만나봤다"고 연애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럭키(아비셰크 굽타)는 1996년 대한민국에 입국해 개그프로그램부터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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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