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유재석VS전현무, AI에 물어보니 "전현무가 대상"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1.28 23: 50

'MBC 연예대상'에서 유재석 대 전현무의 대상 후보 경쟁에서 AI 선택은 전현무였다.
28일 '2024 MBC 방송연예대상(약칭 MBC 연예대상)'이 생방송됐다. 이 자리는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이장우, 베이비복스 멤버 겸 배우 윤은혜의 진행으로 생중계 됐다. 
두 번째 올해의 예능인상 시상에 선배 예능인 이홍렬과 이경실이 시상자로 등장했다. 두 사람이 발표한 세 번째 올해의 예능인상은 유재석이었다. 그는 "올 한해 ‘놀면 뭐하니?’ 고생해주신 제작진 분들께 멤버 모두에게, 석훈이도 함께 했지만 힘들 때 큰 힘이 돼준 종민씨, 딘딘, 광규 형도 그렇고 그 외에도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놀면 뭐하니?’가 햇수로 올해 벌써 5년 정도 된 것 같다. 해오면서 주말 저녁 큰웃음 드리려 많이 노력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저희 멤버들과 뭔가를 또, 많은 것들을 한 주 한 주 고생하면서 만들어가면서 그래도 조금 인정을 받은 2024년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도 큰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료 선후배 분들 한 자리에 계신데 시청자 여러분도 건강하시길 바란다. 1년 동안 많은 웃음을 주려 노력하시는 ‘놀면 뭐하니?’ 뿐만 아니라 예능 동료 제작진께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여러분도 많이 웃는 한 해 되길 바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대상 후보, 네 번째 올해의 예능인상은 전현무였다.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6개의 프로그램을 이끌며 8년째 대상후보에 오른 전현무. 그는 갑자기 기립한 ‘나 혼자 산다’ 멤버들에게 “왜 안하던 짓을 하냐”라며 웃었다. 
이어 “올해의 예능인상, 대상 후보라는 이야기다.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저한테는 가족 같은 프로그램이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앞뒤로 앉아 있다. 이 두 프로그램 덕분에 저는 MBC의 아들이 됐다. 제가 하는 일이 대단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여러분들 활약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저는 MBC 코미디를 보면서 자랐다. 오늘이 생일 같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더불어 전현무는 "김대호 씨 활약이 정말 기쁘다. 저 혼자 고군분투했는데 아나운서 쪽에서 ‘돌아이’ 재능있는 후배가 나와서 기쁘다. 뭔 얘기를 하고 싶은데 제 눈높이에 대호 씨 가족들이 박힌다. 유재석 선배님은 늘 강력하다"라며 대상 후보 경쟁에 긴장하기도. 이어 그는 AI에게 대상 수상 후보를 예측해달라고 질문했다. AI의 대답은 "전현무"였다. 이에 "짠 것 같다"는 핀잔 속에 대상 수상자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MBC 연예대상'은 코미디 대상으로 시작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당초 지난달 29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행사 당일 오전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전격 취소됐다. 이후 국가 애도기간이 지난 뒤 제작진의 숙고 끝에 설연휴 첫날인 오늘(28일) 생방송으로 재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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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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