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수술' 김준호, 병실서 환자복 입고 수상 "♥김지민 결혼하고 SBS 공짜밥 먹자"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01.30 09: 59

개그맨 김준호가 '2024 SBS 연예대상'에 불참한 가운데, 병실에서 트로피를 수여했다. 예비신부 김지민이 직접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2024 SBS 연예대상'이 생방송으로 개최됐다. 
이날 명예사원상은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활약하는 김준호에게 돌아갔고,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김지민이 시상자로 나섰다.

하지만 김준호는 주인공임에도 정작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유는 긴급하게 이뤄진 목 디스크 수술 때문.
앞서 김준호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OSEN에 "김준호가 지난 주에 목디스크 수술을 했고, 지금은 회복 중"이라며 "오늘 열리는 'SBS 연예대상' 시상식은 불참한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김준호는 최근 서울의 한 병원에서 경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목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최근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증상이 심해져 결국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일상 및 활동 복귀를 위해 재활에 집중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2024 SBS 연예대상'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VCR을 통해 수술을 하고 병실에 있는 김준호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지민에게 트로피를 받은 김준호는 "고맙습니다. 제가 직접 받아야하는데 목디스크 수술로 병실에서 받게 됐다"며 "미리 받은 원희 형, 상민이 형한테 들었는데 이게 옵션이 좋더라. 연예대상보다 낫다고 하던데, 쌀 4포대랑 구내식당 이용권을 주는 걸로 안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지민아 좋아? 앞으로 쌀 걱정 말고 결혼하고 같이 점심과 저녁을 공짜로 SBS에 가서 먹자"고 제안했고, 김지민은 "아이고 좋다"고 답했다. 이에 김준호는 "건강이 최고"라며 새해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공개 열애 3년 만에 올해 정식 결혼식을 발표했다.
지난달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에게 눈물의 프러포즈를 하면서 결혼해 달라고 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준호는 "솔직히 너를 만나기 전까지 앞으로 내 인생에 사랑은 없을 거라 생각했어. 내가 아플 때 내 옆을 지켜주는 널 보고 내 마지막 사랑이 너라는 걸 깨달았어. 내가 담배 안 끊으면 결혼 안 한다고 했지? 이번에 진짜 연초 끊을게"라며 담배를 부수고 술병을 깨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김지민은 깜짝 놀라면서도 "약속 지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내 마지막 사랑이 되어줘'라는 문구로 마무리 한 이벤트. 그리고 김지민은 옥상에서 김준호가 정성스레 준비한 프러포즈 무대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두 사람이 이야기가 담긴 프러포즈 영상까지 흘러나오자 김지민은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이를 본 김지민 엄마 역시 함께 눈물을 흘렸다.
같은 시각, 문 밖에서 지켜보던 김준호 역시 울컥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김준호는 영상이 끝나자 노래와 함께 등장했고 그는 "지민아 모자라고 부족한 오빠를 사랑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아프지 말고 우리 오랫동안 사랑하자. 오빠랑 결혼해줄래?"라며 무릎 끓고 반지를 건넸다. 김지민은 "껴 줘"라며 프러포즈를 수락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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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2024 SBS 연예대상', '미우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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