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토트넘은 특별한 시즌을 만들 수 있다."
영국 '미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토트넘이 여전히 성공적인 시즌을 만들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2024-2025시즌은 최악이다. 리그 23경기를 치러 7승(3무 13패)에 그치면서 강등권 코앞인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강팀을 상대로만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리그 내 약체팀들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몸보신 담당 구단'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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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당시 팰리스는 무려 9경기 연속 승리가 없던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토트넘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맛봤다.
이후 11월 10일엔 입스위치 타운과 맞붙었는데 1-2로 패배했다. 이는 입스위치 타운이 22년 만에 거둔 프리미어리그 첫 승리였다.
지난 1월 19일엔 에버튼을 상대로 2-3으로 패했는데, 당시 16경기 득점 침묵을 지키던 도미닉 칼버트-르윈에게 전반 13분 만에 실점하면서 그의 무득점 행진을 끝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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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최근 레스터 시티전에서도 패배하며 레스터의 리그 7연패를 끝내게 만들어줬다.
이런 상황에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좋은 시즌 마무리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직 컵대회는 남아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오전 5시 IF 엘프스보리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8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홈에서 치르는 만큼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우리의 리그 순위를 고려하면 이런 논란이 나오는 건 당연하지만, 나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흥미도 없고 신경 쓰이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다. 힘든 상황이지만 특별한 시즌을 만들 기회는 여전히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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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엘프스보리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16강 직행 티켓이 걸린 8위권에서 리그 페이즈를 마칠 수 있다. 또한,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과 맞붙으며(1차전 1-0 리드), FA컵 4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한다.
포스테코글루는 "우리 팀을 끝까지 밀어붙일 것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직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것들이 남아 있다. 모든 대회를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겠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심각한 부상 위기를 겪고 있지만, 센터백 미키 반 더 벤이 엘프스보리전에서 복귀할 예정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포스테코글루는 "반 더 벤은 내일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 10일간 팀 훈련을 소화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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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종아리 부상으로 2주간 결장할 예정이며, 스쿼드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다행히 미드필더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복귀해 팀에 합류한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데얀 쿨루셉스키는 "현재 4개 대회를 치르고 있는데, 부상 때문에 10~11명 정도의 선수만 남아 있는 상황은 옳지 않다"라며 선수단 운영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그는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는 그를 위해 뛰고 있다. 그를 위해 승리하고 싶다. 우리는 같은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 그의 축구 스타일을 믿기 때문에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추가 영입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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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는 "당장 계약이 임박한 선수는 없다"라면서도 "여러 옵션을 탐색하고 있으며, 마감일까지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16강 진출과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을 위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포스테코글루가 위기를 극복하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