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럽다!!" 골 넣은 유스 3인방 기특한 SON, 포옹으로 축하... 외신 "참 멋진 장면" 훈훈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2.01 06: 54

 손흥민(33, 토트넘)이 구단 유스 출신 어린 후배들의 활약에 크게 기뻐했다. 골을 넣은 그들을 안아주며 축하해줬다.
토트넘은 3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8차전에서 IF 엘프스보리를 3-0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17점(5승 2무 1패)을 기록, 리즈페이즈 상위 4위에 오르며 16강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사진] TNT 소셜 미디어 계정

유로파리그는 기존 조별리그에서 36개 팀이 경쟁하는 리그페이즈 방식으로 변경됐다. 각 팀은 8경기를 소화하며, 상위 8개 팀이 16강으로 직행한다. 9위부터 24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에 오르고, 25위 이하 팀은 탈락한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과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가 공격을 이끌었고, 벤탄쿠르와 파페 사르가 중원에 배치됐다. 벤 데이비스, 미키 반 더 벤, 아치 그레이,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구성했고 골문은 브랜던 오스틴이 지켰다.
[사진] 스칼렛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무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토트넘이 점유율 72%와 슈팅 11개를 기록했으나 득점 없이 종료됐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균형을 깨트렸다. 데얀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받은 데인 스칼렛이 헤더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는 교체 투입된 지 5분 만에 골맛을 봤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한 골 더 넣었다. 히샬리송 대신 교체 투입된 오인다몰라 아자이가 후반 40분 스칼렛과 패스를 주고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시간 무어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토트넘은 3-0 승리를 거뒀다. 무어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사진] 왼쪽부터 아자이, 스칼릿, 손흥민, 무어 / 손흥민 소셜 미디어 계정
이날 토트넘 유스 선수들이 펄펄 날았다.
2004년생 스칼렛이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2005년생 아자이, 2007년생 무어가 나란히 추가골을 넣어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토트넘 유스 출신이 맹활약한 데 대해 흡족함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유스팀과 토트넘에게 정말 대단히 특별한 저녁이었다. 자랑스럽다"라며 후배들을 치켜세웠다.
TNT 스포츠는 손흥민이 경기 종료 후, 골 넣은 선수 3명과 웃으며 포옹하고 있는 영상을 올리며 "멋진 장면"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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