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씨’ 시청률 13% 누가 먹을까..1위 ‘나완비’vs‘모텔캘리’vs500억 ‘별물’[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2.01 19: 59

임지연, 추영우 주연의 ‘옥씨부인전’이 지난달 종영하면서 토요일 동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는 ‘나의 완벽한 비서’, ‘별들에게 물어봐’, ‘모텔 캘리포니아’로 압축됐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JTBC ‘옥씨부인전’은 최종회에서 13.6%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차기작 ‘협상의 기술’은 오는 3월 8일 첫 방송으로, 아직 한 달정도 여유가 남은 상황. 그렇다면 이 ‘옥씨’ 시청률 13%는 어떤 드라마가 차지하게 될까.
동시간대 방영되는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한지민, 이준혁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로, 이들은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높은 성적을 거두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나의 완벽한 비서’(이하 '나완비')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 분)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 분)의 밀착 케어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1회 5.2% 시청률부터 시작해 8회 10.9%까지 올랐다. 3회부터는 두자릿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는 상황.
그러나 ‘나완비’는 어제(31일) 편성 전략상의 이유로 결방 후 스페셜 방송을 편성했고, 이로 인해 동시간대 단독 방송된 ‘모텔 캘리포니아’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갑작스러운 결방에 시청자들의 원성이 높아진 가운데, 시청자들을 다시 브라운관 앞으로 모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모텔을 배경으로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로, 이세영과 나인우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1회 4.5%의 시청률로 시작했으나 2회에서 3.8%로 소폭 하락했고, 이후 금요일 방송되는 짝수 회차와 토요일 방송되는 홀수 회차의 시청률 차이가 조금씩 나고 있다. 전날 방송된 7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 6.0%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나, 해당 시간대에 경쟁하는 드라마가 없었기에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 오늘(1일) 방송되는 8회에서 전 회차 대비 어느정도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만하다.
두 드라마와 달리 ‘별들에게 물어봐’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배우 공효진, 이민호가 출연, 드라마 ‘파스타’, ‘질투의 화신’을 쓴 서숙향 작가와 ‘질투의 화신’, ‘남자친구’, ‘사이코지만 괜찮아’ 박신우 감독이 의기투합하고, 제작비 500억을 투자해 만든 작품이라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지만, 열어보니 대중의 반응은 차가웠다.
1회 3.3%로 시작한 ‘별들에게 물어봐’는 2회에서 3.9%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으나, 이후 3회 2.2%, 4회 2.8%, 5회 1.8%, 6회 2.9%, 7회 1.8%, 8회 2.2%를 기록하는 등 2%대 시청률 유지도 어려운 상황.
어려운 장르와 난해한 스토리 속 이탈하는 시청자들이 늘고, 작품에서 연달아 등장하는 베드신은 이를 가속화했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시청자들의 반응 속, 이날 방송되는 9회에서는 우주쓰레기 파편으로 인해 지구로 귀환하게 된 우주과학자 강강수(오정세 분), 미나 리(이초희 분), 이승준(허남준 분)의 모습과 함께 우주에 고립된 공룡(이민호 분), 이브 킴(공효진 분)을 구하려는 최고은(한지은 분), 박동아(김주헌 분)의 모습이 전해질 예정이다.
8회까지 2%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는 ‘별들에게 물어봐’가 극 후반부에 돌입한 가운데, 시청률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나의 완벽한 비서’ 9회는 1일 오후 9시 50분, MBC ‘모텔 캘리포니아’ 8회는 1일 오후 9시 50분, tvN ‘별들에게 물어봐’ 9회는 1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프로그램 포스터, MBC, tvN,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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