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경석이 민경훈에게 늦은 축의금을 전달했다.
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사투리 특집'을 맞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에서 온 코미디언 윤정수, 서경석, 양상국과 가수 박지현이 출연했다.
이날 서경석은 민경훈에게 주고 싶은 게 있었다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서경석은 "내 조카가 (경훈이) 콘서트를 가고 싶다고 해서 친하지도 않은데 부탁했었어"라며 미담을 꺼냈다.

당시 민경훈은 흔쾌히 조카를 초대해 세심하게 챙겨줬다는데. 서경석은 덕분에 좋은 삼촌이 될 수 있었다며 꼭 감사 인사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서경석은 "경훈이가 결혼할 때 기다렸다. 청첩장이 올 줄 알고. 그런데 경훈이가 부담될까 봐 안 보낸 것 같더라"며 "충청도는 또 안 부르면 안 간다. 먼저 안 나선다. 기다리다가 언젠가 만나면 주려고 (챙겨왔다)"며 축의금과 손편지를 건넸다.
민경훈은 서경석이 직접 쓴 손편지를 읽어 감동을 표현했다. 이후 서경석은 "그 조카가 지금 방송 작가가 됐다. 그래서 사실 경훈이를 섭외했단다. 그런데 경훈이 매니저님이 안 나간다고 했단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서경석은 마지막으로 "참고로 (절친) 이윤석에게 한 축의금과 똑같이 했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민경훈은 지난 11월, ‘아는형님’을 통해 인연을 맺은 신기은 PD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사진] '아는 형님'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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