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故김수미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32회에서는 참견인으로 연우, 신현준, 정준호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신현준은 '귀신 경찰' 언론 시사회에 참석, 정준호는 신현준의 일일 매니저로 분했다. 정준호는 경호원 설정에 몰입하며 시시각각 신현준을 웃게 만들었다.
언론 시사회장에 도착한 신현준을 반기는 건 김수미와 함께 찍은 영화 포스터였다. 송은이는 "포스터가 이해된다. '맨발의 기봉이' 포스터와 비슷하더라. 복장만 다르지"라고 짚었다.
이에 신현준은 "콘셉트를 정하잖나. '엄마 우리 기봉이 포스터로 내가 엄마 안고 찍으면 어때'라고 하니까 '너무 좋다'고 하셔서 이렇게 찍었다. 그때 카피가 '엄마, 기봉이랑 오래오래 살아요'였다. 엄청 울었다. 격국 이게 메인 포스터가 됐다"고 알렸다.

이후 신현준은 "예전에 어머니가 ‘맨발의 기봉이’ 찍을 때가 가장 행복했대요. 맨발의 기봉이처럼 자극적인 것 없이 따뜻한 영화 좀 만들어보라고 저한테 항상 말씀하셨어요. 그게 바로 ‘귀신경찰’이에요."라고 설명했다.
"원하시는 대로 다 찍었는데 막상 엄마만 없는 거야”라며 결국 눈물 흘린 신현준. 그는 "나 이때 진짜 준호 없었으면 무너졌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후 VCR에서는 언론 시사회에서 영화 상영 전 故김수미 추모영상에 눈물을 흘리는 신현준의 모습이 담겼다. 신현준의 품에 안겨 있던 딸 민서는 이를 보고 “아빠 울지마”라고 위로해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 '전참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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