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뮤지컬 배우 박은태와 파파야 출신 아내 고은채와 결혼생활을 언급, 14년차 부부인 두 사람이 삼남매 부모가 된 근황이 전해졌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아내 고은채를 언급했다.
이날 뮤지컬 ‘웃는 남자’로 뭉친 뮤지컬 배우 박은태, 이석훈, 규현이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등장, 세 명의 그윈플렌은 본 무대를 연상시키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 눈을 떠'를 열창해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지석진은 “가운데 친구도 소개해라”며 뮤지컬 텃세(?)를 보였다. 알고보니 뮤지컬계 레전드라 불리는, 스타들의 스타 박은태였다.알고보니 주연작만 20개 이상인 19년차 뮤지컬 배우였다.

이 가운데 티켓 한 장에 낙원과 지옥을 오가는 운명이 걸린 레이스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가지고 있는 티켓 수에 따라 낙원과 지옥을 선택해야 하는 규칙. 티켓을 구걸하는 등 극과 극을 오가는 반응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때, 런닝맨’에서 본 적 없던 캐릭터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뮤지컬 배우 박은태인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냅다 티켓을 양보하는 ‘기부 천사’ 행보에 모두를 당황시켰다. 분위기를 몰아 갑자기 박은태는 “티켓 걸고 내기하면 재밌겠다”며 제안, 유재석은 “스타일 독특하다,절대 주면 안 된다 ”고 했다. 규현은 “악의가 전혀 없는 순수 그 자체”라며 박은태의 성격을 알곤 웃음 지었다.

계속해서 유재석은 박은태에게 “아내가 누군지 알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알고보니 1세대 걸그룹 파파야 출신 고은채였다. 두 사람은 14년차 결혼생활 중이라고 해 더욱 놀라움을 안긴 것.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5월, 1년 간의 열애를 인정했다. 박은태는 고은채보다 한 살 연상으로,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후 같은 해 9월 24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현장에도 함께 왔다는 고은채에 대해 박은태는 “전업해서 제 매니저로 함께 다닌다, 오늘도 응원하라 같이 왔다”며 “제가 아내를 모시고 다닌다”고 했다.아내와 출연료는 쉐어하는지 묻자 박은태는 “아내에게 다 준다”며 경제권은 아내라 밝혔다.

아내에 대해 묻자 박은태는 결혼한지 12년차라 밝히며 “애가 셋, 딸, 아들, 딸 삼남매 아빠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종국도 “부럽다”고 할 정도. 특히 결혼한 사실만 알려졌을 뿐, 자녀가 셋 이란 근황도 전해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그 눈을 떠'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 것. 작품의 2막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손꼽히는 넘버인 '그 눈을 떠'는 그윈플렌이 상원의원들에게 모두가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가난한 사람들의 현실을 바로 보고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호소하는 넘버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3월 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