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4, PSG)이 리그 4호 도움을 작렬했다.
PSG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원정전에서 브레스트와 맞대결을 펼쳐 5-2로 대승했다. 승점 50점의 PSG는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강인이 리그 4호 도움을 올렸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우스만 뎀벨레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뎀벨레는 전반 29분 바르콜라의 패스를 첫 골로 연결했다. 후반 12분 1-1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뎀벨레가 터져 2-1을 만들었다.
이강인의 천재적 플레이가 대미를 장식했다. 후반 17분 이강인은 박스 안에서 주변 3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왼쪽의 뎀벨레에게 환상적인 패스를 건넸다. 뎀벨레가 골키퍼까지 제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02/202502022319779068_679f7fadbe2b5.jpg)
이날 이강인은 81분을 소화하며 총 73회의 터치와 64회 중 60회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파이널 서드에서 16회의 결정적인 패스를 제공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평가도 좋았다. 축구전문사이트 ‘풋몹’은 세 번째 골을 도운 이강인에게 7.3점을 줬다. 세 골을 넣은 뎀벨레가 평점 9.6점으로 최고점이었다.
경기 후 뎀벨레는 해트트릭의 공을 이강인에게 돌렸다. 그는 “세 번째 골은 이강인의 마법같은 패스 덕분이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그 4호 도움을 완성한 이강인은 리그1 도움순위에서 공동 9위로 뛰어올랐다. 공교롭게 동료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역시 4도움으로 공동 9위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02/202502022319779068_679f7fae6c92f.jpg)
이강인과 리그 도움 선두와 차이는 불과 3개다.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차이다. PSG가 워낙 많은 골을 넣다보니 PSG 선수들이 공격포인트 랭킹을 독식하고 있다. 도움 선두는 이강인 동료 주앙 네베스의 7개다. 역시 이강인 동료 아슈라프 하키미가 도움 5개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PSG에서 도움을 3개 이상 올린 선수가 무려 7명이다. 공격력이 출중한 PSG는 이강인의 패스가 언제든지 골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