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김숙과 구본승이 묘한 핑크빛 기류를 보였다.
2일 방송된 KBS2TV ‘오래된 만남 추구(약칭 오만추)’에서 구본승은 “기분 좋은 대화가 될 것 같다”며 김숙을 선택, 김숙도 구본승을 선택하며 마음이 통했다.
이날 소지품을 선택하는 타임을 가졌다. 김숙은 낚시 미끼를 선택했고 역시나 구본승이었다.구본승은 “김숙이 바로 알아볼 줄 알았다”며 플러팅하며 랜덤 데이트 파트너가 됐다. 그렇게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 두 사람은 다큐 얘기부터낚시와 자동차 이야기를 나눴다. 김숙은 “관심사가 비슷하다”며 놀라워했다. 평소 조용한 것을 좋아한다는 것도 닮은 모습.

김숙은 “솔직히 오빠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남자 쪽에 ‘본승오빠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고백,“낚시란 같은 취미가 호감이 갔다, 취향이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고 했다. 그렇게 다음 낚시 약속까지 잡았다.
이때, 제작진으로부터 손잡기 미션이 전해졌다. 3분간 손잡기를 해야하는 상황.
서로 어색해하던 두 사람. 부끄러움에 낚시 이야기만 반복했다. 김숙은 “10년 만에 누구 손 잡는 것 같다”며 민망, 구본승도 “여자친구 있던 게 17년 전”이라며 민망, 무려 17년 만에 이성과 손잡는 것이라 했다.

급기야 구본승은 다시 만난 김숙에게 “우리 숙”이라며 호칭, 지상렬은 “진짜 좋아하는거 아니면 이용하지 마라”고 했다.그러자구본승은 “남자 운전 안 시킨다고 할때 반했다”며 깜짝 고백, 쑥스러워하던 김숙은 “제주도에서 와서 피곤할 것 같았다”며 구본승을 배려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상렬은 “둘이 합이 잘 맞았다”며 신기해했다.
그러면서 김숙이 마음에 드는 캐리어도 구본승 가방이란 사실에 구본승은 “그런 식으로 플러팅하나”며 장난,김숙은 “아니 진짜 몰랐다”며 취향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