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굴욕' 맨시티, 아스날에 1-5 대패...첼시-본머스에 승점 1점 차 턱밑 추격 허용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2.03 07: 43

맨체스터 시티가 '박살'났다.
맨체스터 시티는 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날에 1-5로 대패했다.
이 패배로 맨시티는 승점 41점(12승 5무 8패)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1) 및 첼시, AFC 본머스(이상 승점 40) 등의 추격에 직면됐다. 이번 경기에서 아스날은 홈에서 리그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는 1승 1무의 성적을 기록했다. 아스날은 승점 50점(17승 5무 1패)을 만들면서 1위 리버풀(승점 56)을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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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엘링 홀란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사비뉴-오마르 마르무시-필 포든이 공격 2선에 섰다. 마테오 코바치치-베르나르두 실바가 중원을 채웠고 요슈코 그바르디올-존 스톤스-마누엘 아칸지-마테우스 누녜스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슈테판 오르테가가 지켰다. 
아스날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레안드로 트로사르-카이 하베르츠-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득점을 노렸고 데클란 라이스-토마스 파티-마르틴 외데고르가 중원에 섰다.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위리엔 팀버가 포백을 세웠고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라야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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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초반부터 아스날의 강력한 공격 전개에 밀려 주도권을 잃기 시작했다. 전반 2분 맨시티 진영에서 아칸지의 패스가 끊겼고 이 공을 하베르츠가 패스, 외데고르가 때린 슈팅이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6분 아스날의 마르티넬리가 외곽 슛 기회를 포착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득점이 무산됐다.
전반 22분 맨시티는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무시의 크로스를 그바르디올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라야의 선방으로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26분 아스날의 전방 압박이 다시 한 번 맨시티의 수비를 흔들었고, 하베르츠가 1대1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전반전은 아스날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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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맨시티는 우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9분 사비뉴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개인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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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파티가 상대 후방 빌드업을 차단한 뒤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후반 17분에는 루이스 스켈리가 박스 안에서 침투해 날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격차를 벌렸다.
맨시티는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제임스 매카티와 케빈 더 브라위너의 활약으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아스날의 압박을 뚫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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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2분 하베르츠가 역습 돌파 후 골을 추가하면서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경기 막판, 후반 추가시간 3분 은와네리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켰고 맨시티는 1-5로 완패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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