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고 오요안나 사망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MBC는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명복을 빈다"라며 "문화방송은 지난 1월31일 고인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확정하고,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에 진상조사위원회 인선 작업 및 구성을 모두 마무리 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인사가 위원장, 위원을 맡고 회사 내부 인사도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라며 "진상조사위원회의 위원장에는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가, 외부 위원으로는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께서 위촉됐더"라고 설명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5일(수) 첫 회의를 시작으로 고인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故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향년 2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부고 역시 같은해 12월 뒤늦게 알려졌지만, 지난달 고인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받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보도가 등장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 다음은 MBC 공식입장 전문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명복을 빕니다.
또 고인의 유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문화방송은 지난 1월31일 고인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확정하고,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에 진상조사위원회 인선 작업 및 구성을 모두 마무리 했습니다.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인사가 위원장, 위원을 맡고 회사 내부 인사도 위원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진상조사위원회의 위원장에는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가, 외부 위원으로는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께서 위촉되었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오는 2월 5일(수) 첫 회의를 시작으로 고인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며, 최대한 신속히 조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nyc@osen.co.kr
[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