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멋지다 포에버" 故서희원 마지막 게시물..이렇게 애틋했는데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2.03 18: 24

 클론 출신 구준엽(55)의 아내인 대만배우 서희원(쉬시위안, 48)이 일본 여행 중 폐렴으로 사망한 가운데 남편을 향한 애정이 담긴 그의 마지막 SNS 게시물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3일 중국 시나연예, 대만 ET투데이 등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은 최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간 이후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이후 서희원의 동생인 방송인 서희제가 직접 성명문을 발표하며 서희원의 사망을 공식화했다. 

서희제는 성명문을 통해 "새해에 저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고 제가 가장 사랑하고 착한 언니 희원이 독감이 유발한 폐렴으로 인해 불행히도 우리의 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생애 동안 그의 동생이 될 수 있어서, 우리가 서로 돌보고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저는 영원히 그에게 감사하고 그리워할 것"이라며 "편히 잠들기를. 영원히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고인과 구준엽의 SNS에는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희원이 지난해 12월 21일 생전 마지막으로 올린 SNS 게시물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해 12월 20일 방송된 KBS '2024 가요대축제' 무대에서 구준엽이 후배 아이돌 그룹과 함께 클론의 대표곡 중 하나인 '초련' 무대를 선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서희원은 아와 함께 "클론 포에버. DJ KOO 정말 멋지다"며 남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이들 부부의 애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2022년 깜짝 결혼을 발표해 국내외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20년 전 연인이었으나 한 차례 결별했고, 서희원의 이혼 후 재회해 마침내 결혼했다. 20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영화 같은 극적인 스토리에 한국을 넘어 중화권 중국 네티즌들은 열광했으며, 구준엽은 한국과 대만을 오가며 생활했다. 
구준엽은 비보가 전해진 후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가짜뉴스가 아니라며 "괜찮지 않다"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3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가족들이 현재 일본에 있기 때문에 장례는 일본에서 직접 치러질 것이며 일본에서 화장한 이후 유해를 대만으로 가져올 예정이다. 작별식을 비롯한 후속 문제들에 대해서는 현재 가족들이 논의 중인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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