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언론의 거짓 보도에 경고를 보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지난 달 6일 신태용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협회는 “신태용 감독은 리더십과 전술에 문제가 있었다”며 석연치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신 감독 경질 불과 이틀 뒤 네덜란드축구의 레전드 패트릭 클라위베르트(49)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PSSI는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신 감독의 경질 후 그를 둘러싼 갖가지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참다 못한 신 감독은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신태용 감독은 2일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축구를 사랑하기에 아무런 변명 없이 귀국했다. 그런데 몇몇 인도네시아 언론은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기사로 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 감독은 “지금 나도는 소문 중 하나도 사실이 아니다. 계속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다음에는 이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엄중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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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인도네시아 언론이 클라위베르트를 선임한 협회를 옹호하는 과정에서 신 감독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는 셈이다. 신 감독은 “저와 인도네시아 축구가 이룬 명예를 무너뜨리는 게 목적인가? 그게 인도네시아에 어떤 도움이 될까?”라고 되물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