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욱, 차주영 내칠까 “내 허락 없이 궐 안으로 들이지 말라”(원경)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5.02.04 07: 14

차주영, 이현욱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3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9화에서는 더욱 갈등이 깊어지는 이방원(이현욱)과 원경(차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과 원경은 세자빈 간택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세자빈에 정치가 섞여서는 안 된다는 원경에 이방원은 찬성하지 못 했다.

그러던 중 이방원과 원경은 원경의 아버지를 찾았다. 원경의 아버지는 급격히 노쇠해진 모습이었다. 원경의 동생들은 “전하가 저희를 버리려고 해서”라며 이방원 때문에 아버지의 건강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원경의 아버지는 “이놈들을 살려달라. 비록 모자란 게 많은 아이들이지만 부디 살려달라”라고 부탁했다. 
이를 지켜보던 원경은 눈물을 흘렸고 이방원은 아무런 동요도 하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원경의 아버지는 곧 생을 마감했다. 
이방원은 문상을 하러 갔으나 원경의 동생은 “전하께서는 아버님을 문상할 자격이 없다”라고 오열했다. 이후 이방원은 대신들을 모아 원경의 동생들을 제주로 유배를 보내라고 명했다. 이 소식을 들은 원경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뿐 아니라 원경은 이방원이 자신의 정보원을 죽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원경은 이방원에게 “미치셨냐. 미치지 않고서야 죄 없는 백성을 이리 하셨냐”라고 말했다. 이방원은 “내 분명히 정보원을 두지 말라고 했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후 이방원은 원경이 정보원의 시신을 수습하러 나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임금이 죽인 자를 중전이 수습하러 나섰다. 동서고금에 없는 일이다. 내금위에게 이르라. 그 누구도 내 허락 없이는 이 궐 안으로 들이지 말라 하라”라고 명했다.
한편 제주로 유배를 간 원경의 동생들은 “우리가 거사를 한다고 하면 얼마나 따르겠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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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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