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부작용 예측불가" 초아, '암 진단→추적 검사 중'..간절한 '엄마' 될 수 있을까 ('사랑꾼')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2.04 07: 09

‘조선의 사랑꾼’에서  크레용팝 멤버 초아가 청천벽력 같은 암진단에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며 눈물, 특히 암 수술 후 임신에 대한 소망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수술 탓에 부작용은 예측할 수 없으나 희망만으로도 부부가 기뻐했다. 
3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2013년  데뷔한  크레용팝 멤버 초아(본명 허민진)를 소개,
초아는 2021년 6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이후 어느 덧 결혼 5년차가 된 초아는 남편과 처음부터 함께 등장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자궁경부암 투병 사실을 뒤늦게 알렸던 상황. 초아는 “결혼 1년차에 아이를 가져봐야겠다 생각에 산전 검사를 받으러 갔다. 주변에 난임이 많아 설마 혹시 문제가 있을까, 가볍게 검사 받았는데 암이 발견됐다”라며 33세, 결혼 1년차에 자궁경부암 1기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자궁 적출술이 이뤄지면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
당시 기분을 묻자 초아는 “청천벽력 모든게 갑작스러웠다, 눈물도 안 났다”면서 “근데 (남편) 오빠한테 말할 때 눈물나,‘나 어떡해 암이래’ 이러면서 손이 떨려 병원 화장실에서 갑자기 눈물났다”라며 울컥했다. 남편도 암 치료를 위해 자궁을 적출해야하는 상황을 전하며 세상이 무너졌던 자궁경부암 진단 소식을 전했다.
특히 결혼 후 아이에 대한 로망이 있던 영상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초아는 “아이를 못 가질 수도 있단 상황이 되니까 아이 없으면 사는게 의미가 없을 거란 생각이 들어 아이를 갖기 위해 어떻게든 방법을 (찾고 싶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두 사람은 “이후 갈수 있는 병원은 다 가봤다”라며 “두 군데어서 수술이 가능하단 답변을 받았고 수술 받았다”고 했다.
그렇게  2023년 8월 암 절제 및 가임력 보존 수술을 받는 모습도 영상으로 그려졌다. 현재 건강상태에 대해 묻자초아는 “다행히 암 수술은 잘 됐다”며 3개월마다 추적 검사 중인 상황을 전했다. 초아는 “외래 결과 문제 없으면 1월부터 바로 임신 준비 가능하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초아는 “임신 허락이 안 될까봐 생각이 많아졌다, 임신 준비는 문제가 없을까”라며 가장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을 던졌다.
힘든 과정에도 아이를 가지고 싶은 이유를 묻자 초아는 “아이를 갖는게 태어난 이유, 살면서 처음 죽음을 생각해보니까 열심히 살아온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아이 그리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게 내 삶의 목적이라 느꼈다”라며 ”죽음의문턱에서 내가 진짜 원한건 가족이란 걸 , 간절하고 더 알겠더라”라고 했다.
다행히 임신준비 시도해도 된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가임력 보존수술한 상태이기에, 임신유지엔 문제가 없을지 묻자 전문의는 “조심하기 해야한다 자궁경부 묶어주는 수술했어도 만삭까지 버틸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임신 6~7개월까지 잘 버텨주면 성공적이라고. 전문의는 “7개월 잘 유지하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된다. 임신 중후반에 출산할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 와야한다”고 했다.
임신해도 부작용은 예측불가이지만 그럼에도 희망찬 소식에 초아는 “너무 기쁘다, 아이까지 낳았으면 좋겠다"라며 행복해했다.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말에 초아는 재차 “진짜 임신해도 되나, 진짜 너무 다행이다”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초아는 “신혼 초 아무것도 못해, 남편은 단 한번도 힘든 내색 하지 않아 미안하고 고맙다”라며 행복해야 할 신혼기간에 암과 싸웠던 시간을 떠올리며“한 단계씩 헤쳐나가보다 좋은거 많이 먹자 , 이제 시작이다”라고 했다.
남편도 “자연임신 한방에 가자”고 하자 초아는 “난 내일 당장이라도 준비가 됐다”러며 “아이는 남편만 다 닮았으면 좋겠다”며 남편을 향한 무한 사랑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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